갑자기 궁금해져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주위에 물어보면 다들 그럴리는 없다고 하는데.... 혹시나 해서...
제가 원래 여드름이 많아서 피부과를 다녔거든요... 박피도 하고 로아큐탄도 많이 먹고..
암튼 여드름 다 들어가고 진짜 피부가 좋아졌었는데 몇개원 지나니까 조금씩 여드름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체질을 바꿔보자는 생각에 한의원을 찾아갔었죠... 논현역에 있는... 여드름이 한두개씩 올라오고 있는 상태였는데 한약을 한첩 먹는 도중에 어느 날 갑자기 아침에 보니까 얼굴 전체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고 좁쌀 여드름이 온 얼굴을 뒤덮고 붓고 한마디로 완전히 뒤집힌 거예요... 한의원 가니까 명현 현상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거라고 했는데 도무지 나을기미가 없어서 나중에는 결국 피부과에 갔었죠... 피부과에서는 얼굴이 난리가 났다구
아무것도 바르지 못하게 하고 맹물로만 세수하라구 그랬구요...
근데 문제는 그 때 한약 먹고 제 얼굴이 빨갛게 된 것이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거 아니겠냐고 하시는데 솔직히 한약 먹고 바로 그렇게 되었고 한의사도 명현현상이라 했으니까 연관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저의 경우 지루성 피부염같은 증세가 거의 하루 아침에 나타났다고 할 수 있거든요...
도대체 원인이 몬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한약 잘못 드시고 저같은 상태를 경험하신 분들은 없으신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