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에 들러 항상 정보만 눈팅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오늘은 글을 써봅니다.
26세 여성이고, 안면지루를 앓은지 이제 2년이 되가네요
처음엔 볼에 울긋불긋 뾰루지 한두개로 시작하던게
지금은 이마와 양볼 인중과 턱까지 심하게 발전된 상태고
일을 하고 있는 터라 심할때는 어쩔수없이 피부과 약과 연고로 버텨가며
재발할때 잠시 쉬고 이렇게 반복하는중.. 이제는 겉잡을 수 없게 되어서
오늘 사직서를 내게 됬네요..
제가 하는 일이 화장품 유통 판매 쪽이거든요..
이 얼굴로 손님들께 화장품을 권하는 것도 판매하는 것도 힘들고
회사측에도 누를 끼치는 것같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회사를 그만뒀네요
일을 오래 쉴 상황도 아니라 곧 다시 구해야 하는데.. 정말 모자쓰고 편하게 일할 수있는일 없는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오늘 너무 우울하네요 ㅠ
26살 여자나이에 얼굴이 이렇다는게..정말 죽을 정도로 힘드네요
제일 힘든 건 가까운 사람들마저 이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그냥 약먹으면 되지, 병원가라, 이런 맘편한 소리나 하고..
제가 아무래도 얼굴이 이렇다보니 쉬는날엔 편한옷에 모자나 푹눌러쓰고 다니기 일쑤이고
사람많은 번화가는 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남들같은 데이트 한번 못한다며,,처음처럼 화장도 예쁘게 하고 예쁜옷 입은 내 모습을 보고싶다며..
남자친구랑 관계도 소원해지고..
가장 큰 문제는 우울증과 스트레스..인것 같구요..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뭐든지 하고 싶네요
한의원을 다녀볼까도 생각중이고...
저 혼자 검색해가며 알아보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 글을 올리게 됫어요
예전엔 정말 어디가도 피부좋다는 말을 항상 들었던 저라
더 용납이 안되고 제 얼굴이 보기도 싫고 그러네요
예전의 피부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화장해서 가려질 정도.. 아니 가렵고 아프지만 않은 정도면..홍조끼라도 없어진다면..
감사하며 살아갈꺼 같네요.ㅠㅠ
한의원도 생각중이고 민간요법 식이요법 운동
할수있는건 다 해볼 생각이에요..
뭐든... 안면지루에 좋은 것들 좀 ... 알려주세요 정말 절박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