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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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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제가 예민한가요? 환자도 알권리가 있어요!!

카르멘_ 2010-07-22 (목) 23:09 14년전 331
피부과를 여러군데 다녔고, 자그마치 8년이란 세월을 안면지루성 피부염과 함께 해온 저는

때로는 다시 원래 하얀피부로 돌아갔다가 또 다시 울긋불긋 나빠졌다가를 반복했어요.

그러면서 병원에 지치고, 고칠수 있을까 불안감에 휩싸였죠~ 다들 그러실거에요!! ;;;

지루성피부염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완치를 꿈꾸면서 한의원을 이곳 저곳 알아보고 있었어요.

근데 전 한약을 먹은 적도 없고. 아무런 정보가 없어요.

암튼 어떤 한의원을 h 찾아서 2번째 상담을 하러 갔습니다.

바로 오늘이요.! 사실은 오늘 바로 한약을 주문하려고 돈까지 준비했어요~

근데 이놈의 불안증이 또 생긴거에요~

그러면서 불안함을 확인차 질문을 한거구. 왜 전문가가 그렇다하면 좀더 안정이 되고 믿음이 가잖아요~

치료에 앞서 어떤 치료가 되고 부작용은 없는지 재발 가능성은 등등을 질문지에 적어갔습니다.(이상한 질문은 없었어요!)

정확히 알고 치료 받아야 될듯해서요.

그리고 사실상 이미 8년이라는 시간동안 너무 많은 시도를 해서 제가 꼬치꼬치 세세하게 물은 건 사실이에요.ㅠㅠ

그런데 ㅠㅠ

그곳 원장님이..질문도 대충 계속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하고..

결국 제가 한약을 오늘 주문한다면 이라는 말을 하니까 믿음이 없으므로 한약을 짓지 말라시더라구요.

불쾌하게 나가주세요. 라고 말씀하신것은 아니지만..

환자의 불안을 너무 이해 못해주시고, 저를 마치 까다로운 사람 보듯이 그래서 골치아파 질까봐 한약을 안팔겠다는 느낌으로

왠지 제겐 느껴졌어요.. 제가 예민했을 수도 있구요. 원장님은 확신이 서면 오라고 한거 였을수도 있지만,

저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서 결국 집으로 돌아왔죠.

환자는 불안해요! 돈도 조금 드는것도 아니고 한약값도 비싸니까 망설여져서 확인차 질문 드린거에요.

오늘 한약 지으러 갔다가 ㅠㅠ

쫓겨나듯이 왔네요.

첨에는 너무 화가났어요.

그런데 오히려 하나님이 좀더 신중히 알아보고 결정하라는 기도 응답이신거 같네요.

좋게 좋게 생각하려구요.

원장님도 질문지 보고 황당하셨을 수도 있죠..

하지만! 의사선생님들~

환자도 알권리를 있어요. 전문적 의학지식은 없지만 자세한 설명을 듣고 치료받고 싶어해요.

제가 예민하고 까다로워 받기 싫으셨더라도..ㅠㅠ 고객이니까 좀더 고객 입장에서 보듬어주셨음 좋겠어요.

지루성 피부염은 오랜시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그만큼 불안도도 높고, 많이 지쳐있어요..

암튼, 제가 한약을 먹고 한의원 치료를 하겠다고 결심한 바로 당일날 이렇게 퇴짜를 맞았어요ㅠ

제가 가야할 길은 어딜까요??

고민고민 되는 하루입니다.

 피부과, 민간치요법, 한의원 , 그냥 이러고 산다 등등 여러가지 길이 보이는데

안면지루와의 바이바이는 과연 언제 할 수 있을지.... 에휴

그냥 속상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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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텝돌이 작성자 2010-07-23 (금) 00:37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잘됐네요.. 한의원 가도 못고칩니다.. 돈이 얼마가 드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효과가 없으면 단돈 백원도 아까운 거고 효과가 있으면 천만원도 안아까운겁니다.. 저는 어느 피부과나 한의원에서 치료만 확실히 해준다면 빚이라도 내서 천만원이라도 낼 자신 있습니다.. 저도 한의사처럼 진료 할수있습니다 환자한테 한약지어주고 관리해주면서 상태가 좋아지면 에헴~하고 체면 살리고 좋은거고 약지어줬는데도 나빠지면 몸안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중이라 하면 되죠.. 당연히 지루는 원래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때문에 호전되는 시기에 맞춰 한약덕분인양 그러다가 다시 안좋아지면 요즘에 음식 뭐드셨는지 술드셨는지 잠은 몇시에
텝돌이 작성자 2010-07-23 (금) 00:40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주무셨는지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셨는지 꼬치꼬치 트집을 잡아서 한가지라도 걸리면 옳거니!! 그것때문에 그렇네요 제가 한약드시면서도 관리 잘 하셔야된다고 말씀드렸자나요 하면 에헴 나도 한의사
카르멘_ 작성자 2010-07-23 (금) 09:19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네. 그래서 제가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으니까 나중에 제가 안나으면 트집잡을까봐 그랫는지..ㅠㅠ 한약 짓는건 믿음이 없어서 안된다고 나을수 없다고 실패할 치료는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보통 그정도는 물어보지 않아요? 저만 그런가...ㅠㅠ 제가 워낙에 많은 피부과를 다녀서 불신이 생긴것도 사실이지만, 명연작용이라고 그 한약먹고 독소빠지면서 더 심해지는 있잖아요!~ 그거에 대해 여쭤봤을때는 ...미래를 어떻게 아냐고 어떤 요인에 의해서 심해질수도 있고 좋아질수도 있다고 미래는 모른다고 할때는 너무 황당했어요. 전문가는 다양한 변수를 예측하고, 그전에 경험으로 인해 어느정도 예상을 할 수 있지 않나
카르멘_ 작성자 2010-07-23 (금) 09:21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암튼 ㅠㅠ 한의원 치료도 그닥 인가봐요. 정말 자신이 있으셨으면 먹어보고 호전되나 보자고 하시지 않을까요...제가 소심해서 막 기분나쁘게 물어본것도 아닌데요.. 한의원치료든 피부과 치료든 예전처럼 하얀얼굴 될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어요 휴.. 위에 님들 댓글로 그래도 많이 위안되네용~~~감사 ㅋㅋ
냉혈한 작성자 2010-07-23 (금) 11:18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모든의사나 한의사들을 싸그리 잡아서 얘기하기는 그렇지만..정말 환자알기를 개똥으로 아는 의사들 정말 많습니다. 진료도 대충하고..그냥 얼핏봐서 아무말이나 지껄이고....진료받기전 치료대해 아무리 까다로워도 환자가 알권리가 있는것은 당연한것인데 진료를 거부했다면 그사람 자질 뻔하네요.. 실제로 한의사들중에 상태가 악화되거나 효과가 안나타나면 바로효과가 안나타난다거나 명현현상이다 라는말로 둘러대는분들 상당히 많은데.. 명현은개뿔...실제로 명현인줄알고 계속 하다가 부작용만 겪고 나중에 처치곤란되신분들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한의학계에서도 명현현상은 아무대나 갖다 붙여 이야기할게 못되고 명현현상이라는 말을
     
     
냉혈한 작성자 2010-07-23 (금) 11:18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이왕이면 하지말자는 자성이 목소리가 나오고있다고 하던데 뭐 안좋은 증상만나타났다하면 질병을 막론하고 명현현상입니다 꾸준히 하면 나으실겁니다. 라고 말하는 한의사들 정말 자질이 의심스럽더군요..
지루래기 작성자 2010-07-23 (금) 15:54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엄한데 돈쓸번 했네요...그냥 유기농 채식하시고 운동 꾸준히하시고 몸 피곤하게  하지마세요..그게 차라리 좀더 좋아지실거 같아요
카르멘_ 작성자 2010-07-24 (토) 21:22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네 저도 바로 한약 안시키고, 보류하길 잘한거 같아요. 아침에 물세안하고 알로에제품 사용하고 잠 많이 자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화장을 하지 말아야 되는데..화장을 못함 나가질 못해서 그건 포기가 안되네요 ㅠㅠ
팥빙수 작성자 2010-08-17 (화) 14:09 13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전 한약 비추요. 솔직히 한의사나 양의사나 전 이거 못고친다고 봐요. 한약 전 안먹어 봤고 양방치료만 했어요.  비싼 약 먹는다고 날 병은 아닌것 같습니다.전 지루 20년차 에요.
winterStor… 작성자 2010-09-09 (목) 12:48 13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어딘지 알꺼같아요... 저랑 거의 똑같네요 말느린 남자분한테 상담받으셨죠? 저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러니까 너무 길게 얘기하니까 앞에 손님 갔다고 어쩌고 그래서 기분나빠서 그냥 나왔어요,,, 근데 확신을 너무 못주는거같아요 .그렇게 의심많으면 여기서 치료받아도 낫는게 아니라 더 안좋아진다고 참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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