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난치성피부질환

지루성피부,건선,아토피등 난치성 피부질환에 대한 정보 공유 소모임
이전글  다음글  목록 삭제 글쓰기
[지루성]

이 싸움은 언제 끝이 날까

ssss 2010-06-03 (목) 10:59 14년전 401
안녕하세요 제아이가 안면+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답니다

저는 나이가 50대라 이카페에 가입이 안되서  제아이 아이디로 들어 왔습니다

안면지루는 작년 봄에 발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5년전에 두피에 유독 비듬이 많아서

피부과에서 삼푸처방 받은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듬만 많을 뿐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신경을 안썼습니다

아마도 그때부터 지루가 시작되었는데 모르고 있다가 작년 봄에 얼굴로 내려 온거 같아요

작년 봄에 안면지루 발병때 공부는 안하고 얼굴에만 신경 쓴다고 아이를  나무래고  혼냈는데

일찍 고칠 수 있는 병을 방치해서 이지경 까지 온것 같아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작년  봄과 여름엔 아이 혼자 피부과 다니면서 고군분투하다가  가을부터 뒤늦게 제가

이병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병원치료는 포기하고 식이요법과 한의원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h한의원 다녔는데 그때만 해도 발병 부위가 작았습니다

그런데 한의원 다니면서 얼굴 전체로 지루가 퍼져서(거기선 명현현상이라고 함) 포기했습니다

지금까지 한의원 4곳(침 + 한약 9제 복용) 다녔는데 효과가 없어서 5월부터 포기했습니다

우리애는 5일주기로 재발했는데 도저히 그상태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어서

아토하하크림 (아토피 아동들 사용)을 보습제로 사용했습니다

 이 크림을 재발시 바르면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데 안바르면 또 재발하더군요

그런데 안발라도 리바운딩 현상이나 더 심해지지는 않는데 약간의  내성은 있었습니다     

지금 치료는 피를 맑게 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식이요법 + 노니주스 복용(피를 맑게 함)+ 부아메라 복용(피를 맑게 함) + 노니잎차(물을 끓인 후 식혀서 수시로 얼굴에 뿌려줌 : 염증을 가라앉힘) + 솔트마사지(두피 마사지) + 탱자(먹고 + 바르고)  + 운동 + 반신욕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가려움이나 따끔거림도 많이 줄어들었고 재발기간도 좀 늘어지고 재발 부위도 좁아지고 재발 정도도 약해지는 등 조금씩 호전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는 호전 현상을 아직은 인정하지 않는데 제가 보기엔 분명 조금씩 호전되고 있습니다

시행 기간은 이렇습니다 :  식이요법은 9개월, 노니주스는 (3월 17일 시작), 부아메라(4월 13일 시작), 노니잎차(4월 13일 시작)

솔트마사지(약 3주 시행),  탱자(4월25일 시작)

한 밤중에 아이방에서 우는 소리가 나서 살며시 가 보았더니 거울을 보면서 "이 괴물아 너는 도대체 누구냐"며 울고 있더군요

아이를 보는 엄마가슴도 미어집니다  혹시 자살할까봐 제일 겁이 났고요 지금도 자다가 아이 방에 가서 확인하곤 합니다

저는 이 싸움이 언제가는 끝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루 환우분들 여러가지 치료 방법 써 보시고  효과 보면 꼭 좀 알려서 서로 정보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1,264,549
2,286,884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댓글 4건
몽골귀염둥이 작성자 2010-06-03 (목) 12:01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ㅠㅠ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공부할 나이에 그런 스트레스 받으면 얼굴이 더 심해지거든여..힘내세요..
민구기 작성자 2010-06-03 (목) 12:07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으 아이아버지로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당사자인 아인얼마나 힘들까요...그 마음을 알기에 어린나이에 ...ㅠㅠ
냉혈한 작성자 2010-06-03 (목) 16:22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그래도 좋은 부모님이세요...저희부모님께선 제피부에 관심도 없으신데...
ssss 작성자 2010-06-03 (목) 17:14 14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냉혈한님 부모님께 지루성피부염의 심각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면  많이 도와주실거에요 저도 처음엔 우리아이에게 공부는 안하고 피부과, 한의원 투어 다니냐고 무척 아단쳤어요 나중에 이병의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에 적극 협조했답니다 이병의 심각성에 대해 몰라서 그렇지 자식이 아프다는데 모른체 할 부모 없답니다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삭제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