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먹은지 한달 반 정도 되었네요
간단한 기초제품도 사서 같이 쓰는데 일주일정도 되니까 붉은 기운이 다 사라지더라구요
일반 한약보다 못먹는게 더 많고 돈도 더 많이 들고 압출도 수시로 해야 하고 지방이라 서울도 올라다녀야 하고...ㅠㅠ
인터넷 열심히 뒤져서 얻은 민간요법이 저한테 하나도 통하지 않았었어요
뭐..식초세안.족욕.반신욕.물먹기.식이요법.콩먹기...등등...
그냥..솔직히 첨부터 이 한의원 갔었더라면...모낭염이 번져서 좁쌀여드름으로 덮히도록 엉뚱한 치료만 했던게 많이 속상하네요
한의원에서도 지루성이 거의 사라졌다고 여드름은 홈케어를 할것이냐 한약을 더 쓸것이냐 묻긴 하대요
도움을 더 받고 싶어서 먹고 있긴 하는데
치료속도가 너무 느려요...내가 봤을땐 좋아지는지 모르겠는데 남들은 많이 좋아졌대요...
사람 욕심은 이렇게 끝이 없나봅니다
먹고 싶은거 놀거 싶은거 화장도 신경안쓰고 해보고 싶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신경쓰고 살아야 할까요...
얼굴이 왜 그러냐는 질문도 싫고 걱정하는 것도 싫고..이전의 모습만 본 사람들한테는 연락와도 안만나지고...
좁은 지역이라 마트만 가도 신랑아는 사람인데 신랑한테 제일 미안하고 면목없네요...내 뜻으로 잘못한것도 아닌데...
제일 속상한건 나중에 애기가 유치원이라도 가게 되면 놀림받지 않을까 괜시리 마음아파요
그냥 주절주절..속상해서요 다시 힘내서 열심히 해야겠죠?
요즘 프로지 한번 써보고 싶던데 쓰셨던 분들 정보도 많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