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제 친구 중에 지루성 피부염 걸린 사람이 저 말고도 2명이 더 있어요.
근데 그 2명은 요즘 거의 재발 안하고 있더라구요.
둘다 1년째 재발 안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명은 지루 올라올때마다 피부과 가서 약처방받구요(먹는 스테로이드약과 항히스타민제 급할때 먹었구요, 가라앉고 있는 순간엔 좀 다른 약을 처방해주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동네 친구라서 저도 그 피부과 갔었는데 의사샘 스타일이 스테로이드제 마구 처방해주시는 분은 아니에요)
보습 엄청 신경써주고, 피부에 잘 맞는 느낌이 드는 화장품 골라서 잘때는 보습 마구 신경써서 해줬다고 하네요.
또 한명은 피부과다니면서 약 먹고, 동시에 얼굴에 좁쌀같이 올라오는 아이들은 강박적으로 피부과 관리실에서 짜주었대요.
예전에도 그 얘기 들은적 있는데, 전 피부과를 워낙 멀리하는 스타일이라(지루 첨 생겼을때 별로 심하지도 않은데 주사 남용해서 더 심해졌거든요) 그말 듣고도 안갔거든요. 더군다나 약 먹는것도 싫고해서용. 단, 저같은 경우는 정말 보기 흉칙하게 될땐 피부과 가서 약 먹긴 했어요.
오늘 문득 그 친구가 다시 생각나서.
전화해서 요즘은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1년째 재발 안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에휴. 이따가 자세히 통화하기로 하긴 했는데
전 저 스스로의 인낸심으로 지루가 많이 가라앉긴 했거든요.
남들이 보면 여드름 있고, 얼굴 지저분하고, 양볼 온통 홍조끼와 자잘한 여드름 많아 보이는 정도에요. (머. 이게 많이 나아진거죠)
그래도 여자이기 때문인지라 포기도 안되고. 그래도 한때 20대까지는 나름대로 여드름 하나 없는 아기피부를 자랑했었구요 ㅠㅠ
화장품을 맘대로 쓸수도, 화장을 맘대로 할수도 없고,
간지럽기까지하니.
이젠 마구. 헷갈리네요. 에휴....
저도 스테로이드와 피부과에 대해서 안좋아하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 탈스하는데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용량 조절해가면서 해주시기로 했던지라.
무조건 싫어라하는건 사실 또 아니에요. ^^
머가 정답인지. 참으로 헷갈리기도 하고.
답답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