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씻는 물을 참 많이 가리네요...
2년전쯤에 서울 사당역 근처친구집에 한두달 살았는데,
그집에 가서 딱 세수를 하니깐, 물세수만 해도 기름기도 잘 씻기고, 각질도 잘 벗겨지고 느낌이 좋더라고요.
거기 사는 동안은 피부가 참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 낫진 않았지만.
거기서 살다가 수원으로 이사왔는데, 딱 세수를 하니, 뭔가 잘 안 씻기고 찝찝하다...했더니, 다음날부터 바로 뒤집어지기 시작....
아직도 상태가 참 안 좋죠...
국내에서도 목욕탕 같은데 가서 씻으면 뒤집어 지는데...
해외로 나가면 더처참합니다. (해외출장을 가끔 가는편...)
일본, 중국, 특히 유럽(독일,핀란드)은 완전 괴물이 되죠... 석회질 때문에 그런가...싶기도 하고..ㅠㅠ
씻는 물만 관리를 잘해도 어느정도의 상태는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른 분들은 씻는 물에 대한 반응이 어떠신가요?
여기 글을 보니, 다들 씻는 물에 대한 얘기는 없으시네요...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