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3년전에 코에 필러넣고 쭉 살다가 고등학생때부터 고민했던 코를 20대 후반만에 마음먹고 하기위해 상담을 받고왔습니다
저는 무조건 처음 본 사람이 내가 코한지 잘 모르고 주변 지인들이 저를 딱 보고 엇? 뭔가 바꿘것 같은데 뭐지? 하는 그런 제 얼굴과 조화로운 그런 코를 원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정도로 자연스럽게 해준다는 병원중에 수술후기가 좋았던 딱 두곳만 상담을 받았습니다 직장인이라 연차를 이용해 다닐수있는 최대치였어요...(저질체력이라...)
1. ㅇ*
여기는 원장님이 굉장히 단호박원장님이라고 좀 후기들이 있어서 엄청 긴장한 상태로 갔어요 제 코를 보시고 콧대는 실리콘,코끝은 비중격, 귀연골로 할거다 코가 짧아 좀 길게 빼고 하시면서 제코를 살짝만지시다가 코끝 연골이 발달이 많이 안된 찝힌코라고 하시면서 좀 어려운 유형의 코다 잘못 수술 했다간 더 심한 찝힌코처럼 될 수도 있다 하시더라구요....순간 겁 먹으니 자기는 수술 잘 할 수있다 하는걸 많이 자신있게 말씀하셨어요 또 후기글에 처음에 코끝을 좀 높여서 그렇지만 2달정도 있으니 내려가서 너무 이쁘다는 그런 말이 있어서 저는 그 코끝이 들린상태로 얼마나 있어야하는건지 또 얼마나 들리게 수술하시는지 여쭈어봤어요
그랬더니 어떤 남자분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이사람 수술 후 일주일?(이주일이었나..)지난 사진을 보여주고 2년 후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많이 내려간게 보이냐 시간이 지나면 코끝은 내려가게 되서 나중되면 이쁜 코로 자리 잡을거다 하시면서 궁금한 걸 해결해주시고 콧대 올리는건 제가 필러가 아직 제거가 안됬기 때문에 몇미리를 올릴지 말해주기 어렵다고 하셨어요 다른사람들 전 후 사진들도 보여주셨는데 제가 처음 상담 받는거여서 그런지 아!!이 병원이다 라는 느낌은 안들었어요
2. ㄱㅇ*
여기는 좀 동네병원?처럼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우선 상담비 1만원이었고 원장님 만나자마자 바로 노란색 머리띠 하고 원장님이 카메라로 직접 정면,측면,턱 들고, 측면45도 각도 이렇게 사진 찍으시고 상담시작했어요
처음에 손으로 그려진 코 속 구조와 어떤 식으로 귀연골이 자리해서 비중격 연결을 지지해줄건지, 코끝은 무조건 이물질이 아닌 자가조직만을 쓰는 쪽이고 등등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제코는 ㅇ*과 마찬가지로 코끝이 살짝 들창이니 비주 살짝 내리고 콧대 실리콘,코끝 비중격,귀연골 쓸거다 하시면서 코끝에 비중격은 작고 살이 좀 있는 코라 수술할때 지방제거하고 귀연골쓸건데 부족하면 양쪽 다 쓸거다 라고했어요(제 귀 보시더니 귀가 커서 연골 쓸만하겠다며 칭찬을...ㅋㅋㅋㅋ)
또 면봉으로 직접 제코에 시뮬레이션을 해주셨는데 그 잡힌 모양이 마음에 들었고 사람들 전 후 사진 들도 보여주셨는데 너무 제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나중에 코끝이 쳐지는걸 생각해서 좀 코끝을 올리시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코끝은 올리지않는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피부도 노화되는데 코만 오똑하면 그것도 이상하지않냐 그리고 만약 코가 쳐질걸 대비해서 위로 올리다 나중에 안쳐지고 3년,5년이 지나도 계속 코끝이 안내려오면 어떠냐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전 병원에서 들은 찝힌코유형에 대해 물어보면서 제코가 어려운 코라고 하더라 전 찝혀보이는 코싫다 혹시 그런식으로 수술결과가 나올수도 있을까요 물어보니 세상에 쉬운코는 없다고 하시면서 찝힌코를 좀 펴지게하는 수술도있다고 하시면서 제가 원하는 답변은 주시지 않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셨어요 (순간 읭?? 코수술할때 찝힌코 교정하는수술도 받으라는건가??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아 또 비순각 수술도 같이 할거라고 했어요 저는 윗입술이 뚝튀어나와서 엄마가 가끔 합죽이라고 막 놀릴때가 있어서 그 고민에 대해 말했더니 비순각 수술이 인중과 코가 만나는 지점의 근육을 끊어줘서 윗입술이 툭튀어나와 보이는 모습을 보완해줄거다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필러를 받았기때문에 몇미리 올리는지 잘 파악이 안되지만 우선 3.5미리로 말씀하셨어요
전 당일에 상담받고 저 두 병원 중 하나를 무조건 예약하고 올거다 라는 생각을 하고있었고 제 코 시뮬레이션 및 사람들 전 후 사진들을 보니 ㄱㅇ*이 마음에 들어서 예약하고 그날 바로 필러녹여달라고 했어요 어차피 필러녹이러 수술 일주일 전에는 와야한다고 해서 그냥 이날 필러 녹이고 수술날 딱 보려고 한거지만...전 필러 녹이는 주사가 이렇게까지 부을줄 몰랐어요......다음날 출근해야하는데.......아놔.... 후회는 없는데 병원에서는 그런 설명이 없어서..저 지하철타고 집에 왔는데... 도착하고 거울보고 깜놀.....ㅠㅠㅠ 여튼 드디어 11월 초에 수술합니다!!! 두근두근
폰으로 쓰다보니 뭔가 많이길어진 글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