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콧대 실리콘 코끝 비중격으로 수술하고 코끝이 너무 딱딱해져서 아프고 불편하고 생각보다 코가 너무 높아졌었어요..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심리적 불안감이 너무 컸어요ㅠㅠ
높이가 마음에 안 드니까 더 크게 다가왔던 거 같아요ㅠㅠ
그래서 조기제거했구요!
조기 제거 할 때 코끝에 연골을 묶어두기하고 나왔어요!
비중격까지 제거하면 코끝이 주저앉는다 퍼진다 들린다 이런 말들이 너무 많아서 불안했고 연골묶어두면 덜 퍼진다는 말에 그래야 겠다 생각하고 했어요ㅠㅠ
부작용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욤!
뭐든 자세히 안 찾아본 제 잘못이 제일 크죠...!
그러고 제거했을 당시에는 코끝이 말랑하더라구요ㅠㅠ
그땐 너무 행복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코끝이 다시 딱딱해지고 그래서 뭐지..왜이러지 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점차 풀린다 해서 이건 아무 생각 안 하고 있어요!
근데 찝힌 모양처럼 선이 생기니까 안 그래도 짧은 콘데 완전 돼지상이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코끝이 ) 이런 모양으로 떨어져요ㅠ
이건 왜이런지 모르겠어요ㅠㅠ
또 연골묶기를 하면 코가 들린다는 말이 있더라구요ㅠ
제 지금 코가 약간 돼지코가 되어버려서..ㅠㅠ
연골묶기가 이렇게 신경쓰이고 위험한 수술인지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풀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런 건 하나도 몰랐어요ㅠㅠ 말씀도 안 해주셨구..
제 잘못이 제일 크긴 하지만..
오른쪽만 더 찝혀 있어서 멀리서 사진찍으면 코가 짝짝이 처럼 보이고 코가 휘어 보여요!ㅜ
화장하면 좀 덜 보이는데 쌩얼로 있으면 잘 보이구요ㅠㅠ
친구들은 코 수술했다는 건 모르는데 살쪘냐고 물어봐요ㅠㅠ
어머니는 다시 건들지마라고 티 안 난다 하시는데 예전 사진이랑 비교해도 그냥 지금 사진만 봐도 코 한 쪽이 찝힌 게 보여요ㅠㅠㅠ
붓기가 빠질수록 더 도드라져 보이는 거 같아요ㅠㅠ
연골묶기는 한달이 지나면 유착되서 풀기 힘들다고 나중에 되도 찝혀있다고 풀꺼면 빨리 풀라는 말이 많던데...
또 코를 열어야 하나 고민이에요..
병원에선 2번이나 코를 열어서 6개월 뒤에 하라고 하시는데 일단 어떤지 보자고 병원 내원하라고 하시네요!ㅜㅜ
저도 나중에 뺄 수 있다면 6개월 뒤에 할텐데
6개월 뒤면 유착된 거 풀고 그 중간에 연골 넣어서 벌려줘야 한다던데 코에 다른 연골 넣기 싫어요...진짜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머니께도 너무 죄송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코가 신경쓰이고 지금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