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기방에 있는 글에서 질문만 추가한 글입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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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도 높고,
연예인처럼 막 사정없이 높은건 아니지만 적당히 콧대도 있고..
남들은 코 괜찮은데 수술은 왜하냐,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요
콧대는 얄쌍한데 비해서 코끝이 뭉뚝하고 둥글둥글 큰편이라
사진을 찍으면, 웃으면 코끝만 부각되는 것 같아 스트레스 였구요
심한 메부리 까진 아니지만 콧등 중앙에 살짝 튀어나와있는 뼈가 고민이라
(남눈에 잘 안띄어도 내 눈에 띄는 컴플렉스는.. 작든크든 스트레스 더라구요.
여기만 조금, 저기만 조금 고치면 예쁠 것 같은데 하는 맘에......................... )
정말 고심끝에 수술을 하고 이제 5일째입니다.
성형수술은 처음이라 아무 정보도 없었고
그냥 서너곳 정도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유명하다는 압구정, 강남, 청담동까지 가서 수술한 친구들도 수술결과가 케바케고
제 코가 복코거나 복잡한 기술을 요하는 수술이 아니라
굳이 압구정, 강남..... 유명한 병원, 로비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병원 ...
이런거 의식하지 않았구요
제가 사는 곳 근방에서 친구의 친구가 하고 잘되었다는 곳,
괜찮게 한다고 입소문이 난 곳 등등을 다녀봤는데
다 상담실장님이 대충 상담을 해주시거나, 원장 선생님이 전문의가 아니시거나
or 페이닥터 병원이라 이 병원들은 맘을 접었습니다.
집에서 왔다갔다 하기 편한 가까운 곳, 거품없는 가격에 진정성 있게 상담 해주시는 곳
'성형외과 전문의'인 원장 선생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원장 선생님이 직접 수술을 해주시는 병원을 찾다가
그렇게 유명하진 않지만 삘이 왔던 병원에서
거의 기본코로 비개방, 무절골 콧대 실리콘, 코끝 귀연골로 수술했습니다.
이틀째까진 완전 아바타, 인면어였다가
삼일째 테이프를 땠는데요......
일자코에(제가 원래 일자코였거든요),
반버선 까진 아니고 코끝만 아-주 살짝 올라간..
제가 수술전에 말씀드렸던 라인대로 빼주셨고
제가 고민이라고 했던 단점은 보완해주신 것 같은데
전 코를하면 얼굴이 확 달라지진 않더라도
그래도 안한거에 비해서 더 얼굴이 또렸해진다거나
입체감이 생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ㅠㅠㅠㅠ
조금만 더 높게 올렸으면 어땠을까? 하고 살짝 후회됩니다.
아직 코와 볼쪽에 잔붓기가 남아서 그런걸까요?
지금 수술 5일째인데요 이마와 미간쪽에 있던 큰 붓기는 볼쪽으로 내려와 볼이 불독처럼 살짝 볼록한 상태구요
원래 얼굴은 마른편인데 지금은 광대나 볼쪽 살을 만져보면 땡땡한게 .. 얼굴 전체적으로 붓기가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보형물이 휘거나 실리콘이 튀어나오거나 하는 큰 사고는 없구요
단순히 높이가 마음에 안든다, 비포에프터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등을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겠죠?
붓기 때문일거라고, 제가 성격이 급해서,
첫 성형수술이라 걱정이 많은거라고 말해주세요요................. ㅠ
근데 붓기를 떠나서 옆모습을 보면 코 높이가 별로 하기전에비해 큰 차이가 없는것 같아서요.
붓기는 빠지면 콧대는 더 낮아진다던데 ..........
콧등에 살짝 튀어나와있던 뼈는 잘 갈아주셔서 없어지고
고민이었던 뭉툭한 코끝도 살짝 줄어들긴 했지만
높이가 그닥 맘에들진 않네요. 너무 자연스러워요.
이번 한번도 엉엉 울면서 덜덜 떨면서 마친 수술이라
재수술을 할 생각은 없는데요, 참....
코수술은 해도 고민 안해도 고민
티나도 고민 티안나도 고민이라는 말들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혹시 수술 직후 콧대 높이, 전체적인 인상이 맘에 안드셨다가 나중에 코 붓기 얼굴붓기 다 빠지고 나니 높이도 모양도 맘에 든다. 하신분 계신가요?
또 수술전에 비해 높이가 마음에 들지않아 재수술을 해 높이를 좀 더 높였다가 만족하신 분/후회하신 분 계신가요?
코수술은 인내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뭔가 맘에 안들고 걸리는 2% 때문에 참 고민이네요. ㅠㅠㅠㅠㅠ
히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