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예민한편이야 그래서 외모에 대한 강박도 조금 있거든? 
원래도 매부리코에 처진 코끝이 신경 쓰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땐 나름 괜찮은 거 같아서 그냥 살아 왔는데 최근들어 기분탓인지..코끝이 전보다 더 처지고 휘어 보이는 거야.. 
그래서 지인들한테 물어봤는데 지인들은 달라진거 모르겟다고 하고… 나만 거울 볼때 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수술 해버리자고 결심해서 상담예약까지 했거든?? 수술 잘되면 외모정병을 극복할 수 잇을거라 생각햇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렇게 예민한 기질이 있으면 이쁘게 잘되더라도 어떻게든 다시 모난 구석을 찾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 요인이 더 생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거야..
제3자의 조언을 듣고 싶어 매부리코는 또 전후 차이가 확실해서 만족도 높다는 얘기도 잇고 그래서 고민 돼.. 
예민한 기질있는데 수술한 사람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