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의 실력이 너무 유명해서 찾아갔는데, 실장이 560만원이라고 하더라고. 내 인생 첫 쌍꺼풀 수술인데 말이야. 절개 + 앞트임 + 안검하수 교정을 하는데 그렇게 부른 거야.
이게 말이 되는 거야?
거기 성형외과 가격을 확인해 봤는데, 세 가지 다 한 사람의 영수증이 300만원 아래로 나와있더라고. 나는 다른 병원에서 할 생각 없고 원장님이 마음에 들어서 여기서 하겠다고 했더니, 실장이 비용을 저렇게 부른 거야.
실장이 나를 만만하게 보고 비용을 터무니없이 높게 부른 거 아냐?
내 친구들은 이런 가격은 들어본 적도 없다며, 나보고 완전히 호구 취급당한 거라고 하는데 정말 사실일까? 친구들 말로는 실장이 나를 호구로 보고 자기 커미션 챙기려고 그런 거래. 내가 외국에서 살다 왔거든.
원장님은 정말 신뢰가 가고 좋은 분이던데, 실장이 자기 마음대로 가격을 불러버린 건가? 제발 내 친구들의 의견이 틀렸으면 좋겠어… 만약 사실이라면, 성형 실장들은 사람을 돈으로만 보는 거야?
할인도 전혀 안 해주면서 당일 예약하라고 압박하더라고.
그런데 내가 뭔가 너무 찜찜해서 결국 하지 않겠다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