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상담하고 다음주에 수술하려고했거든. 오늘은 추석연휴 전이라서 당연히 안될줄 알았는데 마침 상담간 시간에 수술 하나가 캔슬이 됐다고해서 마음에 준비고 뭐고 할 틈도 없이 바로 수술들어갔어ㄷㄷ
수면마취로 하고싶었는데 여긴 수면마취 비용이 22만원이래ㄷㄷ.. 그리고 수면마취하면 오늘 수술 못 한대서 어쩔수없이 국소마취로 진행했어
누가 이거 국소로 할만 하다고 했니? 예사들은 무조건 수면으로 해. 나 진짜 잘 참거든? 아픈것도 아픈건데 아픈건 둘째치고 진짜 무서워ㅜㅜ(나 코 성형 절골도 맨정신으로 한 여자야ㅋㅋ) 아픈 정도는 죽을만큼 아픈건 아닌데 멘탈이 많이 나가.
12시에 병원가서 집 오니까 3시 조금 넘었어. 떡볶이 먹고 지금 티비보면서 쉬고있는데 왜 하나도 안아플까? 이게 아직 용액 마취가 덜 풀려서 그런건지 평소랑 똑같아. 테이프 떼봐야 알겟지만 테이프 위로 멍 하나도 없고.. 잘 된건지 걱정이 된다.
난 원장님이 지금도 말랐는데 왜하냐는 식으로 말햇거든. 뼈가 보일정도로 마른걸 원하냐고;; 난 그건 아니고 몸에 비해 뱃살이 있는 편이라 비키니나 크롭 자유롭게 입고 싶어서 한거야. 욕심에 한건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까봐 걱정돼 너무 멀쩡해서ㅠㅠ 800cc추출했는데 돈아깝지 않겠지?
수술 전에 사진을 많이 찍어뒀어야했는데 살면서 배 사진을 찍어본적이 없어서 사진이 1도 없네;; 수술도 너무 갑작스럽게해서 사진을 못 찍었어ㅜㅜ (병원에 요청하면 되긴 하는데 난 병원에서 찍어준 사진은 믿지 못하는 의심병이 잇거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