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여기다 써..
남자친구 만난진 200일됐고 우리 둘다 24살 동갑이야
남자친구는 썸탈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나를 사랑하걸 느끼게 해줬어 현재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건 믿어 의심치 않아
이틀전에 같이 술먹고 잤는데 궁금해서 폰을 봤어 폰본건 내 잘못이 맞아 의심할거는 없었고 그냥 궁금해서 봤어
연락하는 여자 아예 없고 연락 오는 여자 답장도 철벽으로 하더라 좀 예전으로 내리니까 전여친 연락하던거도 나랑 썸타기 시작한 후로 차단했더라 친구들 단톡방에도 나랑 놀러가서 설렌다 이런얘기들 많고
근데 쭉 내리다보니까 2년전에 남자친구가 섹파가 있었다는걸 알게됐어 카톡방 들어가니까 남자친구 군대에 있을 때 꽤 오래 만났더라 대화 내용이 엄청 문란했어
둘이 만나기로 했는지 남자친구가 물 안빼고 가야겠다
여자는 생리 주기 쓴 메모장 보여주고 자기 다리 사진 보내고 성기구 사진 보내면서 이거 샀어 보내고
남자친구는 코스프레 옷같은거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000 가져와 이러고 입으로 갈뻔한거 처음이다 그러다가
연락 끊길때쯤엔 여자가 우리가 사귈것도 아니고 현타와서 연락 안했다 뭐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밥 한번 먹을래? 한거를 여자쪽에서 안읽씹 했더라고 그 이후로 2년동안 지금까지 연락 안했더라
지금 나한텐 한없이 완벽한 남자친군데 이걸 보니까 많은 생각이 드네.. 문란한 메시지를 직접 보니까..
여기서 내얘기를 하자면 나도 안사귀는데 잔적 있어 철없을 때 남자가 몸만 보고 여자를 만나려한다는걸 모르고 한두번 잤다가 상처받고 절대 그이후로 사귀기 전엔 안잤어
그래서 나도 그런적 있으니까.. 과거니까 싶다가도 그렇게 주기적으로 오래 만나면서 이런저런 플레이 해봤을게 상상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물어보고 대화해보고싶은데 물어본다는건 폰봤다는걸 말해야하는거고 차라리 모르는 계정으로 디엠 왔다 하면서 물어볼까 싶다가도 남자친구가 여자한테 연락해서 너가 디엠보냈냐 하면 여자는 절대 아니라할텐데 그럼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모르겠고..
자기 입장이라 생각하고 진지하게 조언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