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는 진짜 케바케 같아
누구는 입술필러 맞았는데 금방 녹고 또 맞아도 녹아서 그냥 안 맞는다 하는데
나는 입술필러 넣은게 2년반 넘게 유지되고 있어 크기도 거의 그대로
애교살은 국산으로 맞아서 1년이면 사라진다더니 얘도 그대로 모양만 좀 평평해졌지 크기는 그대로야
턱필러도 그래
필러라는 거 생각보다 안 녹아
나처럼 그냥 녹기는 했나? 싶은 사람도 많을 거야 분명
필러는 왜 잘 안 녹냐면
- 필러에 있는 히알루론산이 주변 물을 끌어당기면서 오히려 불어나기도 하고
- 필러가 안정화되고 나서 주변 조직과 엉켜서 조직 자체의 크기를 키워버리기도 해
그래서 필러 맞은 지 오래돼서 녹일 때 다 안 녹는 딱딱한부분이 발견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야
이쯤되니 나는 너무 궁금해진 거임
아니 필러가 이렇게 안 녹는데 안전할까..?
지연성 알러지 같은 것도 예상치 못하게 오는 사람들 많잖아 그래서 필러 잘만 맞고 다녔는데 피곤하거나 그런 날 갑자기 부었다든지 그런..
유튜브에서 좋은 영상을 하나 발견해서 첨부해봐
https://youtu.be/z5B-3pA86Uo?si=cNfJbU9N6NtW5_0e
히알루론산은 체내에서 오래 못 버티기에 얘를 어느정도는 유지되게끔 해주는 단백질 물질과 결합해서 필러를 만드는 거래. 필러가 녹아도 단백질물질이 남아서 필러가 빠질 시기인데도 안 녹은 것처럼 여전히 볼륨이 유지되거나, 단단하거나 그렇게 남아있대
이 단백질물질이 5년,10년같이 긴 시간이 지나서 알러지를 일으키기도 한대
즉, 이물질인 필러를 몸에 갖고 오랜시간 흘렀을 때 그때가 문제인 거야
요즘은 별의별 필러가 많잖아
얼굴은 기본이고 모든 의사가 동의하지도 않는 바디필러까지. 골반,어깨,종아리 심지어 외음부처럼
필러가 결코 쉽게 생각할게 아니고 특히 대용량일수록 의사들도 아무 확답을 주지 않아
과연 안전할까 싶어
이 영상 한번씩 다들 보면 도움될거 같아
이마필러 맞고 3년이 흘렀는데 여전히 안 녹은 것 같다는 환자의 이마를 초음파로 관찰하거든
이마가 필러 맞은 볼륨은 그대로인데 필러는 드문드문 남아있고 단백질성분이 조직과 엉켜있어
녹아서 사라진다는 HA필러에 대한 진실인 거지
나도 모르고 맞았지만 걱정이야
필러시술 많이들 하니까 한 번 봐봐
이거 보고 더더욱 대용량이 들어가는 바디필러는 절대 안 되겠구나싶더라
지금 당장 말고 5년 이상 돼도 안전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