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쌍수할 때 수면으로 5분 정도 재운 다음 깨워서 국소마취한 상태로 수술한다고 했어
실제로 얼마나 잤는지는 모르겠는데 깨운 기억은 없어 (예전에 얼지흡할 때도 중간에 깨웠다고 하는데 아예 기억이 없어서 깨운 건 맞을듯?)
근데 중간에 “거기서 그렇게 하면 어떡해요 이러면 다시 해야되잖아 ㅅㅂ”이러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기억나는 욕은 정확히 2번
난 나 때문인줄 알고 ㅋㅋ 죄송해요 아파요 ㅠㅠ 죄송해요 이랫음 디자인때 원장님 예민해보임 + 헤롱거려서 정신없음 + 내가 긴장해서 힘 많이 줬나? 싶어서
근데 생각해보면 난 자고잇엇는데 잘못할게 없잖아 ㅋㅋ;;
깨고 나서 당황스러워서 수술방 간호사분한테 원장님 왜 화낫냐 나한테 화난거냐 물어보니까 아니다 다른 것때문에 예민하신거다, 걱정했던 것만큼 멍 안 들었다고 함
총괄 실장님한테 물어보니까 직원 때문에 화난 거라고 해서 그냥 집 왔거든?
근데 마취 좀 깨고 집와서 생각해보니까 뭔가 내가 욕들은 것 같아서 기분 안 좋고 + 수면 상태 아닌 환자 앞에서 욕해도 되나? + “걱정했던 것만큼” 멍 안 들었다는 건 수술에서 원장이 욕할만한 일이 있었던 것 같고 + 나한테 욕한게 아니라는 것도 실장님 말이니까 믿을 수 없음
이런 경우가 흔하나...? 컴플레인 걸자니 실밥 뽑고 경과 보러 계속 병원 가야 하는데 불편할 것 같은데 또 너무 찝찝해 그리고 쌍수에서 환자가 잘못할만한게 있나 싶어 (ex. 눈에 힘을 너무 많이 준다거나) 내가 눈 떠보세요 감아보세요 이런 지시에 따른 기억은 없긴 해... 말 안들었을 수도 있음... 그런거면 나한테 욕한 걸수도 있으니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