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은 없는 걸 만드는 거라 만족도 최고라고 하는데,
그만큼 큰 보형물이 들어오는 몸에 부담 큰 수술임.
넣는다고 끝 아니고 넣는 순간부터 시작인 게 맞는 것 같음..
수술한지 10년 넘은 후기들 보면 교체하거나 제거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고
보형물 갖고 있는 시기가 길어질 수록 보형물로 인한 가슴쪽 눌림, 살 늘어짐이 심해져서 제거해도 수술 전이랑 완벽하게 똑같을 수는 없음(물론 개인차 + 수술 방식 + 보형물 크기에 따라 차이 있지만)
Bii 증상도 병원 원장님들한테 여쭤보면 무슨 논문 이야기하면서 어떤 연관 관계도 없다고 말씀하실 거임.
물론 현재까지 명확한 인과 관계가 밝혀지거나 공식적 의학 진단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거하고 원인 모를 자가 면역 질환에서 벗어낫다는 후기 되게 많아. (따지고보면 엄청 큰 이물질이 몸에 들어오는 건데 아무 반응이 없는 게 더 이상할 것 같긴 해)
성공적인 수술 후기랑 브로커들 부추김에 계속 노출되다 보면
수술 한다, 안한다의 고민이 어느 순간부터
수술 방식, 보형물, 크기 고민으로 옮겨 가게 돼서
수술 안한다는 선택지가 없는 사람마냥 하루 종일 어느 병원, 어느 원장, 보형물만 생각하게 되는데 이게 진짜 위험한 것 같아.
수술하기 전에는 얼마든지 결정 번복할 수 있다는 거 잊지 말고
최대한 많은 수술 후기, 재수술 후기, 제거 후기 읽고 결정하는 걸 추천해!
물론 수술 후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사는 사람들도 많을 거고
제거 후에도 재건 수술로 모양 다듬을 수 있겠지만
몸에 부담 가는 크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수술인만큼
꼭 다양한 후기 접해보라는 말하고 싶었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