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먼저 말하자면 수술에 대한 부작용 및 동의서 미설명, 수술 후 응대 불만족으로 환불요청 했는데 의료분쟁 하라네
먼저 설명하자면 본인은 162cm 48kg이야 마른 편이라 라인 정리차 팔뚝, 복부 지방흡입으로 엉덩이 지방이식 하고 싶어서 병원 발품 팔다가 지인 소개로 강남역 9번출구에서 상담 받았어
상담 받는 날도 원장님, 실장님 의견이 달랐어 원장님 상담에서는 라인 정리겸으로 마른 사람들도 지방흡입 하는 경우도 많고 상체에서 최대한 뽑아서 엉덩이 예쁘게 해주겠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실장님 상담 받는데 갑자기 허벅지에서 지방 추가로 뽑아야된다고 하더라구. 원장님은 그런 말씀 없었다고 했더니 정말 부족하면 쓸거라고 해서 상체에 비해서 다리가 얇은 편이라 다리는 정말 안뽑고 싶다고 말씀 드렸고 다른 질문을 드렸는데 잘 아시잖아요 이러시길래 먼저 뭐 설명해주는게 없구나 싶더라. 비용 상담 받고 비용 써둔거 찍어가도 되냐니까 정리해서 보내주시겠다더니 그 다음 날 오전에 정리본이랑 연락이 왔어
비용 안내 받은 김에 담당실장님께 수술 가능한 날짜 여쭤봤는데 다음주는 다 안되고 오늘만 된다고 하시더라 일정이 있어서 당일 수술은 어려울 것 같고 주말에도 오래 누워 있어야 해서 다음주에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냥 어차피 할 거 오늘 하세요 수술 후에 안전하게 눕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스케줄 조정해보고 3분 안으로 전화 주세요 이러셔서 일단 회사에 얘기하고 보호자랑 통화하고 담당실장님께 조금 더 상의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일단 병원으로 오라고 하셔서 병원에 갔어
병원 갔더니 일단 옷 갈아입고 사진 촬영하고 원장실로 갔는데 상의도 없이 옷 벗기더니 그림을 그리시데? 허벅지에도 그림 그리시길래 허벅지는 정말 안하고 싶어요 안하고 싶어요 했는데 거의 무시 당했어 그리고 수술하는 부위 종이에 막 쓰시더니 밑에 싸인하라고 하고 무슨 서류인가 보려고 보니까 다른 종이로 서류 가리셨어
그리고 데스크로 나와서 얇은 가운 한 장 입고 서있는데 거기서 금액 안내 하시더라 이미 그림도 그렸고 수술 준비도 다 했는데 뭐 어쩔거냐는 느낌이였고 나도 그냥 체념하고 회복실로 이동했어 3시30분에 수술 끝난다고 하길래 보호자 4시에 불렀다니까 잘했다고 하시더라
본인은 마취가 되게 빨리 깨는 편이라 보통 수술 후 30분 뒤에 퇴원을 하곤 해 이번 수술에도 수술 후 정신이 들길래 퇴원하고 싶다고 요청 드렸고 일어나서 걸어보라고 하셨는데 와 진짜 너무 어지러운거야 그렇게 회복실에서 조금 더 쉬었는데도 어지러운게 좋아지지가 않아서 그때부터는 무섭기 시작하더라 지방이랑 혈액이랑 같아서 지방을 뽑으면 어지럽다고 그제야 얘기해주셨고 엎드려있다보니까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어서 일어나서 조금 더 걷고 싶다고 해서 걷고 있는데 팔에서 피가 주루룩 흐르더라
간호사가 들어와서 보더니 팔뚝에 봉합이 풀렸대 6시쯤이였는데 원장님들 다 퇴근하셔서 담당원장님께 연락 드리겠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어 그리고 팔뚝에서 피가 계속 나니까 걱정돼서 간호사쌤한테 말씀 드렸더니 피랑 수술할 때 쓰는 용액이랑 섞여서 나오는거라고 하시더라 근데 색상이 너무 진해서 이거 피 아닌 것 같다 어차피 붕대 감고 있었으니까 압박 좀 다시 해주시면 안되냐고 요청드렸는데 대답없이 팔을 계속 주무르면서 짜시더라 그러더니 간호사분이 나가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들어오셨어..ㅋㅋ.. 요청드린 붕대는 없고 테이프만 붙여주시는데 가위를 내 몸쪽으로 향해 두셔서 피부에 콕콕 찔리더라 아프다고 말씀 드렸더니 되게 떨떠름하게 반응하시다가 가위를 몸에 떨어뜨리셨어ㅋㅋㅋㅋ....
그리고 30분정도 지났나 원장님 오셨다고 하길래 나갔는데 담당 원장님은 아니였고 제일 빨리 올 수 있는 원장이였다고 하시더라 담당 원장님은 수술만 끝나면 끝이구나~~ 경과도 6개월 이후에 봐준다고 하던데 환자를 이정도로만 생각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서럽더라 수술 후에 이렇게 어지럽다는거 아프다는거 울렁거린다는거. 회복이 길다는거 어느 부분으로 수술이 들어가는지도 들은게 없는데 허벅지에도 붕대 감겨 있는거 보고 진짜 서러웠어
그리고 퇴원할 때까지 담당실장님 연락 없었고 간호사쌤한테 담당 원장님이랑 실장님한테 서운하다 일요일에 오래 누워야되는 일정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오면 다 설명해주신다더니 얼굴 보러 오는건 못해도 연락이라도 올 줄 알았다 말씀 드렸더니 몇 분 뒤에 담당실장님한테 눕는 자세 사진 띡 오더라 ㅋㅋ..
그리고 나는 퇴원 예정된 4시가 아니라 6시30분에 퇴원했고 가면서도 너무 어지러워서 보호자 잡고 겨우 걸었고 보호자도 심각성을 느꼈는지 약 사오면서 철분제 잔뜩 사왔고 집 가는 내내 아프고 서럽고 무서워서 울었어
그리고 cctv 열람 요청 드렸고 수술 후 다음 날 병원에 방문하니까 담당실장님이 오늘 원장님께서는 개인 사정으로 못나오셨다고 하더라 일단 소독 받으러 따라갔는데 담당실장님께서 어지러운건 어떠냐고 하셔서 여전히 어지럽다고 말씀 드렸더니 오늘도 철분제 맞고 가라고 하셔서 철분제 많이 먹어서 괜찮다고 했더니 먹는거랑 같냐면서 주사 맞고 가세요 oo쌤 철분주사 놔주세요 이러고 나가시더라 그리고 나 며칠 째 홍조로 고생한다.. 실장님께 담당 원장님도 안계신다고 하셨는데 실장님이 의료진도 아니면서 주사 오더를 왜 냈냐고 여쭤봤더니 다른 원장님한테 오더 받았다고 하시더라.. 병원 도착해서 녹음기 켜놓고 있었는데 본인 독단적인 오더면서... 허허..
아무튼 실장방으로 이동해서 수술 후에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 왜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는지 내가 왜 당일 수술이라 빨리 빨리 해치워야되는 고깃덩어리가 된 느낌이 들어야되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말씀 드렸고 cctv 같이 보는데 와 ~~ 수술 날 원장님께서 가린 종이가 동의서더라 이게 뭐지 하고 종이 올려다보는 내 앞에서 다른 종이로 가리는거까지 찍혀있어서 담당실장님께서 사과하시더라 그러더니 상체에서 지방이 많이 나왔다고 사진 보여주시더라
그럼 허벅지에서 지방을 왜 뽑았냐, 제가 돈벌이로 보이시냐, 어떻게 설명이나 응대가 하나부터 열까지 저를 너무 서운하게 하시냐, 수술하는 부위 체크한 내용 싸인하는 건 줄 알았고 어떻게 설명을 한마디도 안해줄 수 있냐 나는 이렇게 불편할 줄 알았으면 수술 안했다 설명의무위반이데 이거 의료 분쟁 가야될 것 같다 너무 불쾌하다 말씀 드렸더니 담당 원장님이랑 상의해서 연락 주시겠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어제 카톡이 왔어
담당 실장님 : 오늘 원장님 출근하셔서 보고드렸습니다 원장님은 그사실을 전혀 인지하지못하고 의아해하셨고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만약 당일 수술동의서내용을 자세히 읽고 싸인하길 원해 그렇게 의사표현을 하셨다면 충분히 그럴 시간을 드렸을것이다 그런분들이 더러 있었기때문에 그걸 일부러 막을 이유가 뭐가 있겠냐 하셨습니다 이부분 원장님께 직접 내원해 듣길 원하시면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허ㅓ허.. 나는 동의서 작성하는 시간인 줄도 몰랐고 원장님께서는 잘못 없고 내 탓만 하고 있는걸로 들리는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의료분쟁 신청했어
나의 최악의 일주일 또 앞으로 찾아올 수많은 부작용들 나는 감당할 자신이 없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발등 퉁퉁 부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해
병원 진짜 잘 알아보고 수술 받길 바래 다들.. 성예사에 수술 후 부작용, 수술 후 주의사항 검색하는 일 생기고 싶지 않다면.
+추가글
다음주에 실밥 제거 날짜에 담당 원장님 연결해주시겠다고 실장님께서 재차 말씀 하셨고 오늘 1시까지만 해도 치료 날 원장님 연결해주신다더니 갑자기 그날 원장님 휴무일이라고 내원 날짜 바꾸래 수술 일정표에는 휴무일이라고 돼 있었는데 관리 일정표에는 체크가 안됐다고 하시네 실장님이 원장님 스케줄 모르는게 말이 되냐니까 관리 일정표에 체크가 안됐다고 위에 설명 드렸습니다 이러네.. 부재 체크가 안된 탓을 누구한테 하는걸까.. 6일차인 지금 벌써 삐걱대는데 나중에 시간 지나서 문제 생기면 내 탓할까봐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