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어디서 부터 어케 말을 해야 할지 몰겠는데 내가 초딩때 엄마손에 이끌려 가서 강제로 쌍꺼풀 수술을 받았는데 그게 쌍꺼풀이 아니라 삼꺼풀 사꺼풀이 됐어. (엄마 미워 ㅠㅠ) 일단 눈꺼풀이 여러겹이고 눈동자를 가리다 보니 사람이 흐리멍텅해 보이고 피곤해 보이고 암튼 그래. 근데 성형이 쉬운 것도 아니고 무섭기도 하고 그냥 참고 굉장히 오랜세월 버텼는데 이젠 안될거 같아서 뭐라도 해보려고 함. 참고로 난 이제 좀 있음 반백 아잰데 내가 이 나이 먹고 성예사에 내 손으로 가입할지 정말 몰랐음. (어찌나 절실한지…) 그냥 참고 살까 싶다가도 자꾸 눈좀 뜨라 하니 깊은 빡침이 있고 그렇다고 하자니 이 나이에 잘 못 건드리면 왠지 안하느니만 못할 것 같고 그러다 어찌 저찌 용기를 냈고 우리회사 젊은 여직원 한테 고민을 얘기 했더니 성예사를 가르쳐 주더라고. 문제는 가입은 했는데 이게 정보의 홍수인데다 자꾸 포인트 부족하다고 하고 등업도 하라고 하니 지금 시작 부터 멘붕이야. 나같은 고민 (여러 겹 쌍꺼풀)을 가진 예사들이 이미 발품도 많이 팔고 수술도 받아봤을 것 같은데 사람하나 지옥에서 건진다 생각하고 눈만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 몇 개만 추천해 주면 이 은혜는 두고두고 맘으로나마 갚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