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들아!! 나 드디어 윤곽 수술하고 왔다!!
지금 숙소 와서 호박죽이랑 두유 먹고 있엉.
난 수술 전에 너무 안 떨려서 당일이나 병원에
도착하고 나면 좀 떨리겠지 했는데 이상하게 하나도
걱정되거나 떨리는 게 없었어.
그리고 난 성형 부작용이나 그런 것보다 일단 수술
하다가 죽으면 어쩌지? 이게 가장 큰 걱정이었음ㅋㅋㅋ 다행히 안 죽고 살아서 돌아왔단다!
아니 근데 진심 손등에 수액 맞고 이제 수술실로 가야 되는데 너무너무너무 졸린 거야..
약간 일어나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진짜 졸렸음.
이따 일어나서 수술실 가야 되는데 이렇게 졸려서
어떻게 가지..ㅠㅠ 그때 가서 생각해 보지 뭐...
이러고 다시 또 약간 잔 것 같아..ㅋㅋㅋㅋㅋㅠㅠㅠㅠ 근데 문득 설마 수술이 됐나?
에이 설마 기억도 없는데ㅎ 이러고 턱 만져봤더니
땡기미랑 광대에 붙은 테이프랑 느껴지더라...
진짜 꿈인 줄 알았음.
다른 사람들 수술후기 보면 마취 깨고 나면 뭐
주무시면 안 된다거나 그런 것도 있던데
나한텐 아무도 그런 말 안 했얼.
그냥 혼자 좀 자다가 물 마시고 쉬 마려우면 링겔대
돌돌 끌고 화장실 갔다 오고 핸드폰 보다가 다시 자고
그랬음ㅋㅋㅋㅋ
두통이나 그런 것도 없고 그냥 땡기미나 빨리 새벽에 풀고 싶오. 겁나 땡겨!
통증도 별로 심하지 않아.
입술에 힘주면 턱 좀 세게 맞은 것처럼 아프긴 한데
힘 안 주면 되니까 ㄱㅊ.
삐삐머리는 어렸을 때도 안 했는데 이 나이 돼서
처음 해보네ㅎㅎ
그리고 피부 혈색 너무 안좋아 보였는데
숙소 와서 화장솜에 물 묻혀서 닦아보니까 주황색 소독약(?)엄청 많이 묻어나옴.
닦으니까 다시 하얘졌엉 사진은 병원에서 찍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