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20살 때 지방에서 멋도 모르고 실리콘 귀연골로 했는데 1년 안가서 코끝에 부작용이 와서 비개방 제거하고 2-3년 살다가
그 맛을 못잊어서ㅋㅋㅋㅋ 영구실 + 필러 시술을 했었어
자연스럽고 예쁘긴 했는데 돌아보면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아
그 병원 거의 폭파되고 원장 해외도피하고 그런걸로 알고 있어
엄청난 부작용이나 그런건 없었지만
나도 코 움직임이나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해지는 순간이 오더라고
제거 재건 유명한 병원에서 실, 필러 싹 제거하면서 실리 기증늑 진피로 재수술했고 또 한 3-4년 살다가 보니
코끝에 연골이 비치더라고.. 그래서 자가진피 귀연골로 마지막 수술한지가 이제 1년반이 넘었네
어찌저찌 코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으면서 10년 이상 지냈던거 같아
자가진피는 확실히 자연스럽고 코가 건강해지는 느낌은 드는데... 모양은 개인적으로는 엄청 마음에 들진 않아
만족하고 살자~ 싶다가도 한번씩 여기 들어와서 이것저것 보게되네
코성형 잘돼서 신난 사람들도 보고.. 부작용와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보고 하면서 내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러네ㅋㅋㅋㅋ
두서 없이 썼지만 다들 수술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했으면 좋겠어
하고나면 하기전에는 몰랐던 세상이 막 펼쳐진다는거...(긍정적인 쪽으로나 부정적인 쪽으로나)
암튼 주저리주저리 한번 이야기 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