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러의 광대 1종 후기 / 겁먹지마 할만해..

올해 24살이고! 광대가 큰 스트레스라 돈모아서 큰맘먹고 수술했어
지방러라 발품은 많이 못가고 2군데 다녀왔어 ㅠㅠ
실장님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원장님의 말씀이 전문적이고 신뢰가서 바로 수술 결정했어

강남까지 2~3시간 걸리는 지방러라 부모님이 같이 가주셨어
지금까지 요플레, 뉴케어, 단백질 쉐이크랑
바나나 고구마 으깨서 먹었어
멍 잘 안드는 체질이라 그런가 멍 하나도 없어.. 코했을땐 진짜 멍 심했는데 ㅋㅋ
심지어 수술전날 생리터졌었어 ~ㅎㅎㅎ

주변사람들한테 한 명도 말 안하고 한거라
붓기 빨리 빠지라고
냉찜질많이 하고 거의 안누워있어 앉아있거나 서있음
산책은 추워서 걍 안함.. 집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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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수술당일)

원장님 뵙고 2시쯤 수술 들어갔어
수술대에 눕고~ 마취과원장님이 몇키로냐 여쭤보시고
주사꽂고 몸고정하고
호흡기?같은거에 숨쉬라고 하시더니 기절~

그리고 꿀잠자고 일어난 것처럼 눈이 팍 떠짐
마취깨고 회복하니까 6시쯤 집으로 출발
마취깼을땐 수액맞고 있었고 목이 아팠음ㅠㅠ
목 엄청아플까봐 걱정 많이했는데
너무 겁먹었는지 생각보단 괜찮았슴 코로나정도? 따끔따끔!
광대는 1도..? 안아픔 그냥 묵직한 정도?

목아픈거랑 땡기미 불편한 것 때문에
하.. 왜했지 생각 1분 정도 하긴 했어 !

지방러라 부모님 차로 내려갔고 내려가는 2~3시간동안
다이소 소스통으로 물마시고 도라지배즙도 먹어줌
거즘 하루 굶었는데 배는 안고팠음(수액때문인듯)

*다이소 소스통 없었으면 물 못마셨을듯 ㄹㅇ 꿀템
*도라지배즙 먹어서 그런지 목 ㅂㄹ안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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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수술 2일차)

누워서 자도 된다고 했는데 붓기 빨리빠지라고 앉아서 잠
집에서 괜히 많이 돌아다녀줌 먹을 수도 없는데 냉장고 들락날락ㅋㅋ
물마시기 편해짐
소스통없어도 종이컵정도로 마시기 가능했음
새끼손가락 하나 들어가는 입벌어짐정도 붓기는 생각보다 양호
따끔한 기침 살짝 나오긴 하는데 콧물이 더 불편해
코피 콧물 피가래때문에 휴지 옆에 두고 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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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수술 3일차) *병원가서 붕대뺌

병원갈 때까지 땡기미 한번도 안뺌
역대급 붓기 심함 근데 멍은 하나도 없음
목은 완전 편해짐ㅎㅎ 이제 말 잘나옴
눈 아래부터 입술까지 붓기 완전 불독같고 심함
병원가서 붕대빼고 소독함 붕대 푸니까 완전 살 것 같았음
붕대빼자마자 붓기 실시간으로 쫙쫙 빠짐 ㅋㅋ
수술날 생리하면 더 부을 수 있다는데 생리했는데 이정도 붓기밖에? 싶음
집와서 조심히 머리감고 샤워함 너무 개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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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수술 4일차)

몸무게재봤는데 살빠짐ㅜ 이참에 다이어트도 해야징
붓기도 많이 가라앉음ㅎㅎ
피가래, 코피, 콧물 확실히 줄음!!
부모님 치킨드셔서 도전해봤는데 씹기 실패ㅜㅜ 빨아먹기만 하고 뱉음
애기칫솔로 양치 시작~ 염증생길까봐 가글은 수시로 해줬음
땡기미 그냥 생각날때 한 10분하고 답답해서 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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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수술 5일차)

밥 마려워서 본죽에서 좀 갈아달라고 해서 죽 먹음
마스크끼고 마트랑 다 다녀옴
눈 아래로만 붓기있어서 마스크끼면 아무도 모를듯
그냥 사랑니 뺀 사람같이 생김
지금 손가락 두개까진 아니고 한개 반은 들어감
아 나는 중이염처럼 귀가 아픈데 유튜브 찾아보니까 돌아온다네 별루 걱정안됨ㅎ
구렛나루쪽 찜질할때 살짝 아픈데 엄청 아프진 않아
그냥 다 참을만한 고통임 근데 광대 1종도 휴식 1주일은 필요할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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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구렛나루쪽이 부어있어서
살짝 옆광대가 튀어나와 보이는데
빨리 붓기빠진 얼굴 보고싶어 (난원래 옆광대는 없음. 45도가 심함)
45도가 심한 광대였는데 붓기있어도 줄어든게 보여ㅋㅋㅋ ㅠㅠ 너무좋아
사탕 양볼에 가득 머금은 것처럼 생겼고
진짜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단 안아팠어
그냥 광대 살짝 묵직~하고 하루이틀 목 따끔따끔? 할만 했어..

광대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분들!
아플까봐 너무 겁먹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네ㅜㅜ
1종이라 그런지 진짜 할만한 것 같아

1주일째에 구렛나루 실밥빼고
2주일째에 입안 실밥 빼는데
그때까지 붓기 빨리 빨리 빼고 다이어트도 겸사겸사 할려구
또 후기 남기러올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