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 쓰고 그냥 푸념글이라 읽을게ㅎ
(성형 일대기)
1. 쌍수 1트
: 자연유착+앞트임
수능 끝나고 뭣도 모르고 강남역 부근에 있는 유명한 곳 가서 했어. 원장님도 경력 별로 없으신 분이었고 라인을 너무 낮게 잡아서 속쌍됨. 게다가 한쪽은 쥐도 새도 모르게 어느날 갑자기 풀렸어ㅠ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갓 수능 본 애기 상대로 덤탱이 씌운 듯ㅎㅋ
2. 쌍수 2트
: 자연유착+뒷트임
한쪽 풀려서 똑같은 곳 가서 AS 받았는데 뒷트임만 돈 내고 했어. 이번에도 역시 가격이 덤탱이 느낌이었지만, 제법 만족했음(지금 돌이켜보면 이때 눈이 제일 예뻤네ㅠㅎ) 이때 그만 멈췄어야 했음…
3. 쌍수 3트
: 자연유착
이번에는 라인을 높이고 싶어서 똑같은 곳에서 다른 원장님(경력이 거의 전무후무)한테 받았음. 라인 자체는 나빠지 않았는데ㅋㅋ 고정이 너무 약해서 눈뜨기가 너무 불편했고 소세지 1년 동안 달고 다녔음ㅎㅎ
4. 쌍수 4트
: 절개+윗트임+뒷트임+밑트임
절개로 처진 살 좀 정리하고 확실한 세미아웃으로 하려고 새로운 병원 찾아감. 마케팅 특이하게 하는 곳이었는데 할많하않…ㅎㅎ 인상이 정말 너무 세지고 이상해짐. 가족도 기피할 정도. 아마 이때부터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음.
5. 윤곽 3종
본판이 예뻐야 수술 후도 예쁘다는 걸 깨달음. 인형라인 같은 수술 후기들 보면 너무 부럽고 한편으론 속상하기도 해. 비싸고 큰 수술인 만큼 체력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듦. 그래도 문제점이 어느 정도 개선된 게 보임. 하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은 수술인지는 잘 모르겠어 아직.
6. 이마 축소
이것 또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면 안됨… 추후에 모발이식 2000모 정도 해야될 것 같음. 워낙에 이마가 넓은 탓일까, 그 넓은 느낌이 쉽게 안 사라짐ㅠ 그래도 모발이식보다는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듯, 하지만 탈모 올까 무서움
(앞으로의 계획)
1. 모발이식
비절개로 2000모 정도 받고 싶은데 최소 500 이상일듯?ㅠ 돈 언제 모으지…
2. 핀 제거
1년 이내에 수면마취로 하고 싶음. 이유는 뒷광대 부분이 튀어나와서ㅠㅋㅋ 최소 200-300 예상!
3. 쌍수 최최최최종
라인 낮추고 청순한 느낌(2번째 수술 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근데 절개로 받으면 화복 기간을 최소 3개월은 잡아야되니까 걱정이야ㅠ 최소 300 예상…
4. 앞트임 복원
이건 필수는 아니고 고민 중이긴 한데, 쌍수 마지막으로 해보고 그냥저냥 괜찮으면 그냥 접으려구ㅎ 복원은 아직 안 알아봐서 잘 모르겠는데 최소 200은 잡아야겠지…?
5. 각종 리프팅
윤곽을 받은 이상 어쩔 수 없이 시작된 리프팅의 늪… 운동 열심히 하고 핀 제거한 후에 천천히 시작하려구!!!
- 끝 -
인줄 알았죠…?ㅎㅎ
(번외) 시술편
1. 코 필러
필러는 1년만 즐기다가 녹여야 되는 시술 같아. 특히 코는 절대루 여러번 맞지 말자… 정말 극소량만 맞지 않은 이상 아바타처럼 퍼지고 기괴해져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애교살, 입술 필러 알아보는 중… 인간의 욕심이란 참…)
2. 사각턱 보톡스
사실 이 녀석이 윤곽 수술의 시발점이었던 것 같음. 근육이 줄어드니까 얼굴이 땅콩형으로 변해서 되게 늙어보였달까… 근데 보톡스 자체는 나쁘지 않은 듯, 효과 인정. 이마 보톡스는 아주 만족했었음.
3. 인모드
공장형에서 3회 받았고 시술 시간은 10-15분 정도!? 이때 다이어트도 병행해서 얼굴라인 정리에 아주 효과 좋았음. 근데 턱 부근에 멍이 오래 가서 일주일 정도 사연 있는 여자됨.
(결론)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다들 안전하고 예쁘게 수술하길 바랄게:)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너무 예쁘다는 거, 잊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