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차 후기 이후 남기는 3달차 후기입니다.
2달차 당시 제가 남긴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아 윗니가 보임 , 입술에 힘을 풀면 아랫니까지 보임
2. 절제된 사각턱 시큰거림. (아랫턱을 만지면 찌릿하면서 전기가 통하고 시큰거리며 아랫니가 찡하고 아픔)
3. 아랫입술선부터 앞턱, 따라내려와 아랫턱까지 이어지는 신경이 찌릿하고 감각이 저하되는 듯한 증상
4. 심부볼 지방제거 이후 입모양을 "오"할때 광대 아래쪽 근육부터 입옆근육까지 당기는 느낌과 볼꺼짐.
2달차보다 3달차 때 개선된 점을 말씀드리자면 거의 없네요..
위 4번의 "오'할때 당기는 느낌만 사라지고 위 나머지 증상 전부 2달차와 동일하거나, 더 안좋아진 느낌입니다.
이제 3달차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1. 아랫앞니 흔들거림, 음식을 씹기위해 저작운동을 하면 위아래 치아가 맞닿을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짐
일단 이 부분은 쓰면서도 눈물나네요. 보통 한달차때 윤곽수술하고 먹고싶은 음식을 전부먹되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라고 수술한 원장선생님들이 말씀하시죠?
저는 한달차 이후 먹고싶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지난번 기재한 입이 다물어지지않는 증상으로 인한 잇몸과 입술사이의 도랑이라고 하나요? 그 부분이 혀에 닿기에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음식이 들어가면 혀로 훑기가 어렵고 도랑이 깊어진건지 잘빠지지않고, 씹으면 턱이 아프고 신경감각이 이상해서 입술에 닿는 감각이 불쾌해서요...
저는 그나마 씹으면 턱이 아픈 것 이런 것들은 잘라낸 턱이 유착되면서 두달차되면 개선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달이 지나가면서 정상적인 음식을 먹고자 삶은 계란을 먹으면서부터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삶은 계란을 베어무니 탱글거리는데도 아랫 앞니에 통증이 날카롭게 오더니 입을 다물고 씹으려고 노력하니 아랫 앞니 주변 이빨들이 전부 아팠습니다. 처음엔 음식을 부드러운 것만 먹었기에 갑자기 씹어햐하는 음식이 들어와서 적응하려나 보다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하도 아랫니가 아파 전부 거울보고 확인하니 아랫앞니가 흔들거리더군요.. 또한 아래 잇몸이 중력을 받아 밑으로 당겨지는 느낌도 계속나고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단 한번도 치아흔들림이나 잇몸문제, 또는 심각한 충치로 인해 치과진료를 받아본 적없는 사람입니다 ..
치과에 가서 증상 설명 후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한쪽턱은 신경선 가깝게 절골이 되어있으며 한쪽 턱은 엑스레이상으로 귀옆 턱부터 하얀 신경선이 이어지다가 중간에 없어졌다가 아래턱으로 갈수록 나타나 신경선이 중간에 보이지않는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치과 선생님은 저의 턱이 신경선 가깝게 절골이 되어 노후엔 뼈흡수가 일어나 뼈가 약해질텐데 그때 저는 턱이나 치아에 충격을 받으면 쉽게 절골이 될수 있다고 설명하였고, 아랫턱을 만질 때 찌릿한 부분은 엑스레이상 신경선이 중간에 보이지않는 부분으로 보이며 그렇기에 만지면 찌릿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연히 신경선 가까이 절골이 되었고, 신경선도 잘 안보이는데 치아가 씹으면서 충격을 받으면 아플만 하다고 하셨습니다..
치아흔들림은 턱을 잘라냈기에 큰 충격을 받아 흔들릴 수도 있다며 일단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고 하시더군요..
치과 진료 이후 전 충격이었습니다.. 수술 후 결과는 좋게 끝났다고 들은 적은 있어도, 턱 신경에 대해서 성형한 병원에서는 3달차 상담때 제가 문의하기전까지 말해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3달차 상담때 위 부작용에 대해서 사후 경과때 원장님께 문의하니, 사실상 크게 턱을 잘라내지않았기에 만질때 찌릿한 아랫턱 부분들이나 그외 아래 치아의 아픔은 잘라낸 부위에 피질들이 차오르면 차차 개선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쪽턱에 신경선이 중간에 안보이는 부분은 환자 본인이 감각을 느끼고 있고, 신경선을 완전히 잘라낸 것이 아니기에 문제없다는 말씀 포함)하지만 원장님이 수술 전 제 얼굴은 긴곡선 사각턱수술로 턱을 깎아내기만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방식이 적용가능하다고 설명하셨고, 촬영한 엑스레이상으로 신경선이 낮지만 수술 가능하다고, 수술후엔 수술을 잘 마쳤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있었기에 .. 신경 부작용외에 이런 저작운동도 통증으로인해하지도 못하는 부작용이 있을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한 저는 하루하루가 괴롭고 시간을 돌리고 싶고 매우 힘듭니다.. 가끔 서칭하다보면 윤곽 수술후 4년이 지나도 피질이 다 차오르지 못한 분들도 계셔서 더욱 불안합니다.. 현재 제가 먹을 수 있는 것은 부드러운 빵, 죽 또는 부드럽게 으깬 고기, 삶은 흐물한 야채 뿐입니다.. 씹어서 삼키는 행위를 잘하지못하고 밥다운 밥도 못먹으니 몇끼를 먹어도 허기가 지고 사람사는 거 같지않습니다. 약간에 뜀박질에도 아래턱이 충격받는 느낌이 있어 뛰는 것도 조절해야하고.. 운동을 좋아해 일주일에 7번 운동하던 과거의 저는 이제 없는 사람이라고 봐야합니다.
2. 입이 안닫히는 문제..
타병원에서는 수술 후 흉살이 생기고 조직이 돌아오는 과정이 있기에 시간을 조금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개선이 되지않는다면 과개교합인 제가 앞턱을 갈아냈기에 지탱하는 부위가 없어 입이 닿히지 않고, 아래 치아도 노출되고, 입술 밑 부분이 당기고 아픈 것이니 앞턱전진술과 앞턱근육배치술을 고려해봐야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3달 사후 경과 상담때 원장님께 문의하니 입을 닫는 근육을 절제하여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하셨고, 저는 2달차 때보다 아래치아가 입에 힘을 안주고 벌어지면 아예 아래잇몸까지 보일듯이 다보여 더욱 심해진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원장님은 입에 힘을 주고 닫으면 닫히는 제 입을 보며 나아졌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말하는 중간에 입을 다문다고도 하셨고요.. 턱도 많이 갈아낸 것이 아니기에 입술이 안닿히는 문제는 턱을 갈아낸 것에 원인이 되지않고, 모든 사람은 입을 닿을때 근육에 힘을 줘 닿는 것이기에 문제없다는 설명을 하셨습니다...
여담으로 상담때 만약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후에도 입이 안닫아져 턱을 갈아낸 것 때문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턱전진술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ㅋㅋ.. 지금 신경도 온전치 못하고,, 치아도 흔들리고, 아래턱은 만지면 찌릿거리고 잇몸도 아프다고 말씀드린 판국에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그렇게해서 전진술을 하게된다면 비용은 누가 부담하라는 것인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술 후 6개월 경과하면 원장님의 의무적인 상담은 없는데 그 전까지 원장님 말씀대로 차차 개선이 될런지.. 시간지나 입이 닫힌 다른 환자분의 비슷한 사례로 희망적인 말씀을 해주시긴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상담마치고 오니 혼란스럽고 힘들고 결국 자신만의 문제니 외롭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야하는데 젊은 나이에 고령의 노인처럼 음식도 유동식 비스무리한 걸 섭취하고있는 현실과.. 흔들리는 치아가 빠져 임플란트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 입을 온전히 닫지못하니 잇몸이나 치아에 무리가 계속갈텐데 이를 어찌해야하나, 신경등이 회복될지말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정함으로 인해 우울합니다.. 솔직히 이젠 이빨빠질까봐 제일 무섭네요
하소연을 담아 여러분들이 수술하기전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참고하시라고 기록형식으로라도 꾸준히 후기 남겨봅니다..
수술 후 모든 사람에게 부작용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부작용이 나에게 안오리란 법은 없다.
평소에 위기,시련, 예기치못한 상황을 겪었을때 본인이 대처한 자세가 수술 후 부작용을 직면했을때 앞으로 살아갈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인터넷 글을 봤는데.. 가슴에 남았습니다..
예사 여러분도 이런 저의 글의 보시고, 제가 지금 겪고있는 상황을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한번 돌아보시고 수술 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상담 때 수술 전 사진상의 저의 얼굴을 보니 과거엔 몰랐지만 얼굴이 참 좋아보이더라고요.. 사각턱 콤플렉스 이외엔 별다른 걱정없이 잘만 살아왔으니까요... 수술 전에 콤플렉스를 왜 내 삶의 전부라고 느꼈는지 현재로서는 시간을 돌리고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