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재수술 예약잡았는데 떨려

두서없지만 상담다닌 내용 조금이랑 기록용이야.
병원별 각각 상담후기는 없어ㅎ

쌍꺼풀절개 눈매교정했던 눈인데 눈썹이랑 눈 사이가 가깝고 눈두덩이가 두껍고 쳐져서 라인 가려져서 꺽인눈이야. 무엇보다 라인 덮이는게 가뜩이나 눈이 더 작아보이고 그림자가 지니까 인상이 어둡고 답답해보여..
이거 눈매교정때문에 더 그런건지 시간이 지나서 살이 자꾸 쳐져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진짜 난 마지막수술로 생각하고 이번에 하고 더 수술 안하고 싶거든. 뭐가됐든 결과만 제발 좀 잘나왔으면..

자연스러운것도 좋지만 지금 몇년 지나서 이렇게 쳐지는거 보니까 소세지 안되는선에서 좀 최대한 확실하게 쌍꺼풀라인도 보이고 선명하게 교정받고 싶은게 목표야. 예전 수술때 자연스럽게 요청했는데 수술날부터 진짜 붓기도 안많고 라인도 자연스러웠었어. 그래서 와 뭐지 절갠데 이러고 좋아했는데 몇년 지나서 이렇게 쳐질줄 알았다면 그렇게 안했을거야..ㅠ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수술하자 마음먹고 여기랑 바비톡이랑 네이버카페 가서 계속 손품하고 상담예약잡고 지난주부터 발품팔았어.
어디든 등업하는게 제일 어려운것같아. 정보도 얻고싶고 후기사진도 보고싶고 수술해야지 정하니까 마음은 급한데 정보는 없고...바비톡이 제일 사진 많더라고 그래서 자꾸 들어가서 보게되는데 후기사진들도 다 예쁜데 혹시나 브로커는 아닐까 포토샵보정좀 한거 아닐까 진짜 이렇게 나올까 잘되서 부럽다 이런생각만 하며 보는중..ㅎㅎ

이제 내가 몇년만에 재수술때문에 상담을 다니려다보니까 뭘 물어봐야될지를 모르겠는거야. 질문리스트 꼭꼭 물어봐야지 하는거 정하지도 않고 가고 내가 꼭 이런눈으로 교정을 원한다는 정확한 목표를 처음에 못잡고 상담을 다녔어.
초반에는 상담가서 눈이 쳐지고 어두워보이는데 교정하고싶어요 이런식으로 좀 구체적이지 않으니까 나 스스로도 더 물어봐야할것도 모르겠고 이렇더라고.
그래서 사후관리 부작용as기간 등등 기본적으로 물어봐야되는거는 아예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상담실장이 기본적으로 말해주는거만 듣다가 나옴ㅋㅋㅋ

그러다가 어떤 예사가 올려준 글 보면서 정말 고맙더라고!
내가 받을 수술에 대해 상세히 공부하고 가라고 하면서 조목조목 정리해준 긴 글이었어. 도움이 정말 많이 됐어!
모든 선택은 내가 하고 그에 따른 결과도 내가 받아들여야하는데 남이 이병원이 좋다 이수술이 좋다 뭐 추가하면 좋다 이런거에 휩쓸리고 내 얼굴을 막 맡길수 있는건 아니니까..
그 글 보면서 꼭 해야될 질문 한번더 생각하고 최대한 자세히 물어보려고 했고 그래서 내가 원하는 목표기준점을 정하고 그걸 해줄 수 있는 확신을 주는 상담을 해준 병원으로 예약을 잡았어. 아직까진 수술전이니까 이 선택이 맞을지 알 수는 없지만...행복회로 돌리고싶다.
어떤라인으로 얼만큼 확실하게 원한다고 내가 딱 정하고 말하기까지 초반상담은 좀 날린편인것같아 아쉽지만..

여러병원 다녀보니 상담은 크게 나누면
1.눈매교정은 건들지말고 쌍꺼풀재수술만 절개로 하자
2.눈매교정+쌍꺼풀재수술 절개로 하자
3.눈교 같이 하든 안하든 쌍재+눈썹하거상 or 이마거상 내시경
이렇게더라고.
이 외에 듀얼트임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한곳도 있었고..내눈이 가로로 시원하게 트인눈은 아니지만 혹시나 모를 부작용이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싶어서 트임은 염두에 두고있지않아.

또 거상은 내가 하고싶지않고 수술예정에 아예 없어서 최대한 눈에서 해결볼수 있기를 바라고있어서 거상쪽은 제외했어.
눈매교정은 시소같아서 한쪽이 올라가면 한쪽이 내려가고 이러니까 양쪽 균형 맞추는게 어렵다더라고. 지금 내상태도 완전동일하진않지만 크게 불편한건 아니라서 쌍수재수술 절개만 하자는 병원도 몇군데 있었어.
안전하고싶기도 한데 마지막으로 최대한 확실하게 해서 다시 수술하고싶지않다고 정하니까 눈교+쌍재 같이 하기로 결정했어. 이왕 하는거..잘됐으면...떨려...수술날까지 이주는 남았는데..계속 서치할거같아

아 혹시나 씨씨티비같은거 실시간 보호자가 볼수있나 물어봤는데 수면마취로 수술하는 코수술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보여줄수 없다고하더라고. 쌍꺼풀은 수면마취후 국소마취하고 깨워서 수술하니까 다른사람이 수술할수없다고 안심하라고했어. 괜찮겠지?
이건 왜 물어봤냐면 상담돈곳중에 어떤병원은 먼저 얘길하더라고. 보호자가 와서 서명하면 태블릿으로 수술하는거 씨씨티비 실시간으로 볼수있고 자기네병원은 안심존이라면서..ㅎㅎ
근데 여긴 너무 비싸고 눈재수술에 항목이 세세히 붙으면서 돈이 추가추가됨..쌍꺼풀재수술절개하면 눈두덩이지방제거는 어느정도 같이 들어간다고 병원마다 상담때 늘상 들어왔는데 이걸 추가금을 붙이는건 여기가 처음이고 유일했어. 이마거상을 같이 해야 효과볼눈이라고해서 지금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어떻게 수술하냐고 물어보니 내시경으로 하고 간단하다는게 설명이 끝이더라고.. 수술이 뭐가됐든 환자는 최소한의 부작용이라도 두렵기마련인데 내시경으로 하고 간단해요 라는말이 오히려 무섭게 들리더라고..그리고 엄청바쁜 원장에게 쫓기듯 나온느낌. 어차피 말해줘도 넌몰라 수술은 내가 해 나 실력최고임 이런 느낌인데 맞는말이고 실력있으면 자신감뿜뿜이라 좋은거겠지..그런데 신뢰라는게 상호작용이 어느정도는 있어야지. 가뜩이나 상담 몇분에 내 수술을 맡겨야되는건데..그리고 상담실장한테서 세부설명들으니까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겠더라고..이마거상은 다른 의사가 와서 협진한대. 상담한 원장은 쌍꺼풀재수술만 하는거..그러니까 자기분야 아니니까 더 설명할것도 없었겠다싶네. 여러후기들 보고 나름 기대했던 곳 중 하나였는데 내 방향성과는 안맞아서 제외시켰어.

이제 상담다닌거 좀 정리해보니까 강남역쪽도 은근히 비싸더라고. 내가 압구정이나 신사쪽이 더 비싸다고 잘못 알고있던건지..초반에 강남역쪽으로 상담갔고 이때 내가 확신이 좀없어서 이렇게 원한다고 주장한게 없어서 대부분 눈교안하고 재수술만으로 하자고했었거든. 이게 쌍수절개만 하는 가격이니까 단독인데 생각해보니 의외로 좀 비싼느낌. 눈썹하거상까지 넣은데는 토탈 450쯤 나오고..
그담에 신사역 압구정역쪽은 눈교까지 넣어서 비싼데도 있고 내가 마지노선금액 생각한데도 있고, 이마거상까지 넣은데는 토탈 800쯤 나오더라..ㅎ

뭐가됐든 바비톡 강남언니 이런데에 후기2-4개 올려야 이벤트가로 어느정도 할인해주는건 비슷한데 대부분은 예약금 걸어야된다고 강요하는곳 없었고, 한군데는 당일예약도 아니고 지금 결정하고 예약해야 이벤트가격이고 아님 정가라고 하는 곳도 있었음. 70만원이 올라가더라. 여긴 의사상담은 괜찮은데 상담실장이 별로 상담을 못해. 상담좀 다녀보니까 자연스레 좀 알게되더라고.

내가 결정한 병원은 근데 내가 후기 올려야된다는건 없었고 전 후 사진을 경과별로 몇차례 제공하긴해야해 뭔가 좀 신기한데..상담도 괜찮았고 마음이 좀 기우니까 최대한 할인받을수 있는거 실장님 푸시해서 결국 당일 예약하고 예약금 10퍼 걸고 왔어. 병원 정하니까 뭔가 마음이 좀 홀가분한거 같기도하고 수술날 기다리느라 긴장되는거 같고 그러네. 나중에 수술하고 좋은결과 나왔음 좋겠다...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