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글 쓸 줄 몰랐는데 재수술 해야할 거 같아

코랑 얼굴 지흡 했는데 이제 3달 지났고
솔직히 전보다는 낫긴해 그나마 다행이야
뭐 엄청난 부작용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걸로 위안삼는 중..?

물론 기능적인 부작용 없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지만
미용적인 부분 때문에 수술한 거니까 기대에 못 미치면 슬픈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ㅠㅠㅎㅎ


내가 제일 많이 느낀 게 어플에서 본 성형후기처럼 되는 건 정말 어렵다는 거..
성형후기보고 너무 들뜨면 안돼
보정 안 했다고 하더라도. 이건 진심이야..!!
내가 원하는 후기처럼 될 확률은 정말 정말 적어
진짜 성형은 케바케야

특히 코는 작은 차이도 정말 중요해서 후기를 더 많이 봐야하는 거 같아 포토샵 정말 조금이라도!!! 거치는 순간 그 후기는 말짱 도루묵인거야
코는 사진 각도 차이도 심해
솔직히 내 코도 각도 잘해서 찍으면 예뻐..ㅎㅎ
그리고 포토샵 좀 못하는 곳은 다 티나더라(잘 보면 건드린 곳은 화질이 좀 깨져있어) 성예사는 내가 나중에 알게돼서 모르겠는데 어플은 후기 포토샵 거치는 거 진짜 심해

어느 병원이나 포토샵하는 거 원래도 알고 있었고 어느정도 감수하고 간 거지만~ 그래도 막상 겪으니까 다르네ㅜㅠㅠ

지금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코끝인데
코끝  붓기라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6개월이 지나고 몇년이 지나도 이럴 거 같아
옆에서 보면 코끝 되게 뭉툭해..ㅠㅠ 정확히 말하면 코끝 위쪽이 볼록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오똑한 느낌이 안나
내가 살짝 동그란 코끝을 원하긴 했지만 오똑하지 않은 걸 원한게 아닌데..
정면 효과도 뭐 나오긴했지만 내가 생각한 만큼은 아니고..

지흡도 약간 패임온 거 같고..ㅠㅠ
나 진짜 이런거 잘 못따지는 스타일이라 가서 이거 어떻게 해달라고 말할 자신도 없고 속상해

코 재수술은 진짜 돈 많이 깨지던데 나는 학생이라.. 돈 언제 모으지 싶다..ㅠㅠㅠㅠ

나도 어떻게 보면 좀 급하게 알아보고 한 거 같은데 (그래도 나름 열심히 상담도 다니고.. 그랬는데ㅠㅠ 한달정도 알아보고 5군데 발품 팔았어)

예사들은 수술예정일 생각해서 천천히 알아보고 손품도 많이 팔고 고민도 많이해서 성형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오프라인 상담도 의사가 너무 자신있고 친절하다고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야..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 대학 졸업하고는 꼭 재수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