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발품후기 (ㄷㅇㅇ,ㅂㄹㅇ,ㄹㅋㅋ,ㅈㅇㅈㅇ,ㅊㅇ) 긴글주의

많은곳을 발품다닌건 아니지만 이미 코성형을 결심하고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는 분들께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고자 형편없는 글솜씨로 후기 남겨봅니다

1. ㄷㅇㅇ(ㅇㅇㅅ)
기증늑+실리콘+절골+귀연골
우선 대형병원 왜 피하라고 하는지 직접 겪어보고 알았어요. 긴긴 대기시간. 예약금강요. 특정의사 강요. 예약금환불피하려고 보톡스 필러 추천. 실장이 일단 최악이었는데 그런실장이 추천하는 의사가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일단 상담받았을때 화려하게 뽑는 스타일같았어요. 유일하게 절골 추천했어요. 그래야 앞에서 봤을때 오똑해보인다며. 다른 병원에서는 워낙 작은코라 절골자체를 얘기꺼낸곳없었어요. 다른데 가고 바로 예약금 뺐어요 예약금 빼는데 애를 먹긴했지만. 눈상담은 괜찮았는데 언급안할게요

2. ㄹㅋㅋ(ㄱㅅㅎ)
실리콘+귀연골+고양이수술(비순각때문에)
가상성형해준다는 실장에 말에 오오 어떻게하는거지 했는데 그냥 포토샵 같은걸로 만지작하는게 다에요. 옆모습보여주면서 비주가 많이 말려들어가있고 그래서 비순각이 작고 안예쁘니까 고양이 수술 추천한다고했어요. 이때서야 저의 문제점을 확실히 알게됐어요. 늑연골을 쓰면서까지 과하게 코를 올리는건 그 의사분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현재 제 코라인이 예쁘니 그라인그대로 조금 높이기만하자고. 늑연골 쓴다고 그렇게 비주 뺄 수 있는게 아니라는식의 설명이었어요. 그래도 굳이 늑연골로 높여달라고한다면 기증늑이아닌 자가늑을 쓰는게 쌤 스타일. 무조건 환자본인거를 재료로 추천. 비주빼는 효과를 더 높이려면 콧날개 올리기 추천. 의사쌤 설명할때는 좀 덜하지만 일반적인말투? 실장들 대하는 말투가 좀 명령조여서 그 자리에 있는 제가 더 불편함 그런 느낌받았어요. 암튼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은 눈썰미가 여태받은 의사들보다 좋다. 그리고 그 눈썰미를 환자가 알아들을 수있게 설명한다 였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하던곳.

2. ㅂㄹㅇ(ㄱㄱㄹ)
기증늑(필요시)+실리콘+귀연골
여기는 두번갔어요.왜냐하면 설명을 다른곳들에 비해 너무 많이 못들었고 뭘 물어볼지도 모르는상태에서 거의 처음에 간곳이라 다른병원에서 상담받은 내용 취합해서 다시 갔어요. 쌤이 좀 무뚝뚝하고 설명자체를 길게 안하세요. 짧고 간결하게. 이것저것 묻거나 자세한 설명을 유도?하면 쌤이 알아서 잘 하니까 믿어보라고 얘기해요. 신세경코 들고갔을때 절대 본인코에서 이렇게 높게 못해요라고 딱잘라 말씀하셨어요. 기증 진피를 많이 추천하신다하셔서 염증에대한 두려움때문에 갔던거였는데 저처럼 낮은코는 실리콘으로 높여야한다고 하셨어요. 비중격으로 비주를 뺄거지만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기증늑 쓴다고 하셨어요. (열어보고 판단!) 다시한번 말하지만 코에 문제점을 알고 어떻게 개선하면 되겠다도 알고계신것같지만 그걸 굳이 환자한테 자상하게 설명하는 편은 아니에요. 간단명료하게 말하고 끝입니다.상담시간 매우 짧아요. 두번째갔을때  원하는 연예인코 사진이랑 피하고싶은 연예인코사진에 질문지 만든것까지 다 들고 가서 길게 상담받아보려고 했는데 10분컷이었어요.

4.ㅈㅇㅈㅇ(ㄱㄷㅈ)
늑연골+비중격+귀연골+실리콘
ㅂㄹㅇ과 ㄹㅋㅋ에서 다소 무뚝뚝하고 거친? 느낌의 상담을 받고나서 간곳이었는데 아빠같은 자상함이 있는거에요. 덜컥 예약금을 걸어버렸지모에요. 근데 나중에 취소했어요. 그 이상 이미 전에 올린 글 내용이 다여서 패스

5.ㅊㅇ(ㅊㄴㅈ)
저는 여기는 수술을 안받더라도 꼭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하고 싶은곳이에요. ㅈㅇㅈㅇ가 자상한 아빠같다면 ㅊㅇ는 진짜 잘가르치는데 친절하기까지한 과외쌤같아요. 상담만 1시간을 했는데 상담비를 더 내고 오고싶을정도였어요. 의사쌤 마인드가 영업이아니라 치료를 해준다라는 마인드라 실장언니도 다른 병원이랑 다른느낌이었달까요. 1시간가량의 상담내용을 여기 적으려면 너무 길어지니까 감동받았던 요점만말할게요. 제가 닮기싫은코랑 닮고싶은코 사진 가져갔을때 분석+제설명도 충분히 들어주신후 자신이 생각했을때 둘의 차이점과 제코를 수술했을때 어떻게나올 가능성이있다를 제가 가져간사진으로 비교하면서 아주 명확하게 깨달을 수있게 설명을 해주셨구요. 다른 의사들 이환자를 어떻게 수술하겠다 차트같은거적을때 진짜 짧고 간단하게 재료랑 수술방법정도만 적는데 여기쌤은 제가 뭘원하는지 왜이런걸 원하는지 그래서 어떤수술을 적용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차트반이상을 채워가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달라고하고서 적더라구요. 그모습에 너무 반했어요.

위에 글내용과 상반되게 저는 현재 ㅂㄹㅇ에 예약금을 걸어두고 수술날을 기다리는중이에요.
제가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건 디자인인데 ㅊㅇ전후사진을 보면 디자인이 맘에들지않았어요. 마지막까지 고민한 로코코는 의사섐의 눈썰미좋아서 다시가볼까했지만 몇개안되는 전후사진들이 그렇게 이쁘지않았고 코를 개조하는느낌이 들어서 혹시나 망치면 되돌리기가 더어려울것같았어요. 고양이수술로 보형물을 추가적으로 넣는것도 싫었구요. ㅂㄹㅇ을 선택한 이유는 ㄱㄱㄹ원장님 특유의 자신감이 일단 끌렸고 탄탄한 명성?도 어느정도 영향이있었고 그렇다고 안전하지않게 과하게 수술하는 타입도 아니셔서 딱 제가 원하는 디자인과 안전의 밸런스를 제일 잘 갖고계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ㅈㅇㅈㅇ도 취소한거구요. 마지막에 나가시면서 이렇게까지 준비한사람 첨보네라고 하시면서도 수술당일에도 가져와요라고 하고 나가셔서 내 얘기에 관심없는게 아니라 그냥 자상한타입이 못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여전히 브라운 후기중에 코정면이 많이 없어서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신분계시면 좋은말나쁜말 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