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굶기 다이어트, 과연 효과가 있을까?
오해 1 : 아침을 거르면 살이 찐다
이 말은 지난 밤부터 아침까지 계속된 공복감이 길어져 점심에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은 점심 때 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 아침을 늘 먹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금방 하루 두끼만 먹는 식사에 적응이 가능하다.
오해 2 : 아침을 먹어야 장을 자극해 변비가 생기지 않는다
일종의 밀어내기 법칙을 말하는 건데, 의학적으로 따지면 오히려 반대란다. 사람은 공복감을 느끼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모티린’이란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먹은 것을 빨리 배출하고 싶다면 오히려 아침을 걸러야 한다. 장의 연동운동 촉진을 위해서는 아침에 500㎖ 정도의 물을 마시면 매우 효과적.
오해 3 : 아침을 거르면 에너지원이 없어 일에 지장을 준다
당분이 모자라 기억력을 떨어 뜨리고 능률을 떨어뜨린다는 말이 있는데, 오히려 아침을 거르면 공복감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위에 음식물이 들어 있지 않아서 혈액이 뇌에 충분히 공급되어 머리가 맑아지고 일에 능률이 올라간다.
오해 4 : 다이어트 기간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
대부분의 다이어트 기간 중에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는데, 아침을 굶는 지적인 다이어트에서는 술을 마셔도 된다. 왜냐하면 알코올이 갖고 있는 칼로리는 대부분 몸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되기 때문이다.
소비되지 않고 남은 소량의 칼로리는 지방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내쉬는 숨이나 소변을 통해 배설된다. 즉 알코올 섭취는 지방 축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므로 다이어트 중에 음주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는 것.
오히려 술에 취해 있는 동안에 각 장기 등의 기능이 높아지고, 그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칼로리가 대량 소비되어, 체중 증가를 예방해 준다.
단, 이때 금지해야 하는 술이 있다면 단 맛이 있는 칵테일류다. 다이어트 기간 중에 생기는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술을 조금마시는 것도 좋다.
아무튼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하려면 현재의 생활 습관이나 패턴을 크게 바꾸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한다.
생활 리듬과 일의 리듬이 깨지는 자기 라이프 스타일을 무시한 다이어트는 도저히 계속할 수 없고, 시작부터 좌절할 게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