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에 대한 오해 or 인식.

밑에 올린 게시물들의 사진을 보고 이쁘다고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듣는 저야 기분은 좋지만 제가 제 가슴을 봐도 그정도는 아니랍니다.
사진도 자기의 실물보다 이쁜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듯
저도 그런축에 속한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실 가슴은 대체로 대각선으로 찍으면 예쁘게 많이 나옵니다.;;
제가 제 가슴을 평가하자면 '제가 원했던 결과'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원했던 결과란 무엇이었는가하면,
많은 병원과 많은 의사들을 체킹하면서 내린 결과는
가슴성형은
'美를 추구하기보다는 보강한다'는 편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노하우가 있는 의사분들은 모양까지 이쁘게 할 수 있는 스킬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얼굴들이 모두 다 다르듯이
신체역시 다르며 그에 따른 결과도 가지각색입니다.
한명의 의사가 수술하는 사람의 신체조건을 모두 따져가며
훗날 자리잡게 될 가슴모양까지 측정할 수는 없다고생각됩니다.

하지만 가슴 성형하면 예쁜 가슴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수술자분들은 많이 하십니다.
왜 이런 생각을 들게 된걸까요?
많은 병원들이 자기 병원으로 수술자분들을 끌기 위해
자기가 수술하였던 몇십,몇백명의 수술자 중
가장 예쁘게 된분들만 노출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심지어 포토샵을 이용하기도 하지요.

병원의 그런 방법이 사기이며 수술자는 사기를 당한다?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돈 잃어버려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돈관리 못한 너의 잘못이라며 오히려 꾸지람을 받습니다.
사기꾼이나 사기당한 사람이나 똑같이 욕을 먹는 것은
어쩔수없는 우리네 현시대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항상 말씀드리죠.
많은 의사분들을 체킹하고 주의하여 수술을 하시라고요.
가슴성형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었으면 합니다.
제 생각엔 100명이 美를 중점으로 수술한다면 99명은
촉감에 불만족하는 분도
모양에 불만족하는 분도
크기에 불만족하는 분도
부작용에 불만족하는 분들이 속출할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을 잃으시는 회원분들은
예뻐진다는 결과론만 보지말기를 바라며
촉감만이라도
모양만이라도
크기만이라도
그것만으로도 성형할 조건이 된다고 하신다면
가슴성형을 추천드립니다.

부디 수술 후
안티성형카페에 울분을 토하는 글을 쓰는 결과가 나오거나
'수술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후회만큼은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수술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