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로 수술 날짜 잡았다가 이런 저런 사정상 수술날짜를 연기시켜서 9월 15일에 하기로 했답니다.
내일 수술비 송금할 꺼구요....
사실 아직도 실감도 안 나고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한답니다. 그.러.나.... 저의 뽕 브라를 볼 때나, 너무나 빈약한 가슴을 거울로 볼 때면 의학의 힘을 빌어서라도~!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이런 저런 정보도 마니 얻었구요, 특히 병원에 대한 정보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몇 군데 잘한다는 병원 순회하면서 상담 받을 계획이었는데 처음 간 한 군데에 가보자 마자 삘 꽂혀서 거기로 하기로 했답니다. 제가 거길 선택한 이유는 1. 고통이 없다라고 하긴 합니다. 2.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3. 현 거주지내에 있다. 4. 안전을 중시한다. 입니다.
직장을 다녀서 이번 수술 어렵게 휴가 내서 하게 된 거거든여... 추석 날짜랑 붙여가지고... 아무래도 수술 끝나고 며칠은 쉬어야 할 거 같아서... 사무직이긴 하지만 종종 무거운 거 들 때도 있고(돌쇠 스탈이라서 무거운 거 혼자 끙끙 잘 들고 옮깁니다.) 행동할 때 불편하고 아플 거 같아서여... 아무리 통증이 그다지 없다고는 하지만...
지금 비는 것은 제발 수술실로 잘 들어갔음 좋겠다입니다. ㅋㅋ 저의 변덕스러움과 겁으로 인해 수술 취소할까봐서여. ㅋㅋㅋ
1. 27년의 숙원인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해주세여.
2. 통증 크지 않게 해주세여.
3. 수술 성공적으로 되게 해주세여. (가끔씩 잘못되서 고생하시는 분들 보면 ㅠ.ㅠ 다들 자기는 잘 될꺼라고 생각마니 하시자나여...)
4. 하고 나서 자신감과 행복함 느끼게 해주세여. 하고
나서 온천이니, 찜질방이니, 열심히 다닐 겁니다. ^^
전 집에는 말하지 않고 친구에게만 말했어요. 친구도 회사 다니는지라 회사 마치고 절 데리러 오기로 했구여...
15일 수술 후에 후기 쓸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