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이 좀 있는 편인데요. 앞턱이 뾰족해서 웃을 때나 정명 모습은 사각으로 전혀 보이지 않아요.
측면 모습이 좀 사각으로 보이는 경우인데.... 이게 은근히 신경도 쓰이고...저도 좀 야구모자 같은거 썼을 때 이뻐보이고 싶은 욕심도 있고 해서 사각턱 수술을 생각했거든요.
전신마취하고 입안으로 하는 수술이라면 절대 꿈도 안꿨을 텐데, 일년 전 쯤에 귀뒤로 하는 사각턱 수술(ㅇㅇ에서하는)을 알아버려서요.
그 때부터 할지말지 하루에 백번씩 고민하고 있습니다.ㅠ
고민하면서 일년여간 남는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서 수술비용은 마련이 됐는데...
친구들은 몰랐음 하고, 가족들은 턱 수술을 한다면 절 정신병자 취급할 듯요-_-;
결국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은데......
저는 솔직히 그리 심한 사각이 아니라서 붓기만 안 걸리면 나중에는 살 빠졌다고 하면 될 거 같긴 하거든요.
(외국에서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한 7키로 쪄 와서 지금 통통해서리-_-;)
병원에서 광고하는 바로는 3일이면 충분하다지만,
그렇다면 한 삼일 여행간다고 하고 오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붓기가 어디 그리 쉽게 빠지겠나요.
저도 방학이고 언니도 백수고 엄마도 프리랜서라서
집에서 얼굴 마주하고 있을 때가 많은데... 과연 안 걸리고 할 수 있을지.............
또 정말 병원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그 귀 뒤 사각턱 수술이 간단한 수술인지......
돈내고 불편함 감수하면서까지 예뻐지려하는 제가 정상인건지, 이상한건지 저도 헷갈립니다...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