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를 받고나서 코 때문에 정병도 오고 내탓도 해보고 빡치기도 하고 그러다
처음부터 내가 원했던 스타일로 재수술을 하자 그래야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서도 벗어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집착하면서 병원 찾아보고 상담 다녀보고 그랬는데
어쨌든 제발 자연스러워지게.. 재수술을 하기로 했어
사실 코가 부작용이 생겼거나 그런게 아니라서 재수술을 하는게 진짜 맞는건가
이런 생각도 당연히 들었는데 거울 볼때마다 화가 올랐다 내렸다 할바에는 재수술을 하는게 나을거 같더라고
물론 그거도 잘되어야 중요하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하는 원장님들 위주로 손품을 미친듯이 팔았었고
그나마 자려한느낌까지는 봤었는데 난 이번에 재수술 때문에 상담을 다녀보면서 하나 또 느낀게 있어
1. 원장님들 중에 '나'를 생각해서 수술방향이랑 재료를 추천해주는 솔직한 원장님들이 있다
근데 그런 원장님들 특징 중 하나가 코로 진짜 오래된 원장님이었고
여기서도 수술까지는 모르겠지만 상담은 꼭 받아봐라 설명 진짜 자세하게 해준다
이런식의 말이 좀 있는 곳들이었다는 거
원장님들이 질문하는거에 대답만 해주는게 아니라
내 코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주고 다른 병원에서 들은 말을 물어보면
진짜 필요없는건 안해도 될거같다고, 왜 안해도 될거같은지 설명해주는게 좋더라고
자연스럽게 재수술을 하고싶은 예사들이라면
1. (수술까진 나도 몰라 이건 본인 결정이겠지만) 솔직한 원장님들 상담은 꼭 받아보는게 좋을거 같았음
2. 그분들의 조언을 나는 기준으로 잡았던거 같아
왜냐면 원장님 스타일이 달랐는데 설명하는 내용들이 결이 비슷했음 그러니까 과잉 이런게 없다 생각이 들었어
3. 그리고 그런 원장님들이 의견을 반영 잘해주더라
물론 내 의견에서 가능한건 가능하다 말해주고
불가능한건 왜 안되는지 그거도 설명을 해주니까 납득도 잘 돼고
아무튼 나는 이번에 자연스럽게 재수술 받는걸로 결정을 했어..
내가 원하던 스타일로 재수술이 잘됐고,
앞으로도 만약 내가 나중에 다른 곳을 또 수술하고 싶어진다면
그때는 병원을 가볍게 알아보는 짓 따위는 하지말아야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