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자기 전에 넘 착잡해서 글써봄.
난 성인 다 될때까지도 나포함 다른 사람들 외모 진짜 안보는 편이었어. 구분을 못하기도 했고.
성인 되고 나서도 그랬는데 사람들이랑 대화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남을 외모로 평가하고 판단내리는지 깨닫게 됐거든? 그거 자체가 충격이고 슬펐어. 이정도였구나 싶어서.
내가 외모에 관심 없었더라도 내가 이쁜편이 아닌건 충분히 알고있었음. 근데 외모지상주의 깨닫고 나니까 점점 더 내가 싫어짐.
눈썰미는 좋아서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지 찾아봤는데 난 수술로 예뻐지기 힘든 조건 이었고 얼굴볼때마다 사진찍을때마다 기분만 더러워져.
성형을 하더라도, 아니면 살뺐을때 예뻐질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좋겠음..그럼100키로가 나가도 지금 보단 나을거같아.
이런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예뻐질 가능성도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 외모가 평균이라도 되면 좋겠어..
가끔 애 낳고싶다는 생각도 하는데 내수준에 나랑 비슷한 남자 만나서 키도 작고 못생기고 지능도 걍 그럴거 생각하면 그냥 미안함.
하.. 한밤중에 한탄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