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성형관련수다방

성형과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작성하세요! 성형과 관련없는 글은 "익명수다방" 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글쓰기
[성형수다]

상담 다섯군데 다닌 후 제 얼굴이 예쁘다는걸 알았어요

휘두룹 2021-04-24 (토) 23:59 3년전 4252
안녕하세요. 관심끌어보려고 제목을 저따구로 지어봤습니다 ㅎㅎ..
여기 가입하신 분들은 모두 성형을 고민중이거나 결심이 서서 활동하고 계신분들이겠죠?
이런 글을 보고 얼마나 공감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성형이라는 것이 그래도 수술이고 부작용이 아예 없을 수는 없는 것이기에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길지만 글 써봅니다.

내용이 너무 자세해서 상담 다녀왔던 병원에서 알아볼 것 같기도 한데 ㅎㅎ
이 글은 특정 병원을 언급하지 않을 거니까 강제로 제 글을 내릴 근거는 없겠죠..?
>>같은 맥락으로 댓글로 병원 어디냐고 물어보셔도 대답은 못 드릴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옛날부터 코로 놀림을 많이 받아서 코성형을 하고싶다는 생각만 계속하고 있다가 최근에 비용도 시간도 여건이 되어서
이곳저곳 알아보던 중 드디어 며칠 전에 발품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성형외과 고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진 찾아보면서 내 코랑 비슷하면서 내가 원하는 결과랑 비슷한가?
2. 1인 원장인가? 하루에 수술 몇 건 하는가? but 불가피하다면 공장식이어도 내 코에서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주는가?

처음엔 이곳에서 손품 도움 많이 받아서 발품후기 남기려 하였으나...
결국 브로커도 너무 많고(후기 좋아서 갔더니 실제로 가서 상담해보니 완전 딴판..)
저또한 브로커로 의심받을 수도 있고...결국 직접 발품 파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ex1.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세요~ -> 수술하다가 들어왔는지 제 시간 맞춰서 안 오고 단답형.
ex2. 선생님 주관이 뚜렷하세요~ -> 컴플랙스 개선의 목적이 아닌 의사 본인의 기준에 맞춘 코 강요.

다만 다녀오면서 느낀 성형외과 고를 때 몇 가지 참고 하실 점 말씀드리자면,
1. 성형외과 전문의만이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한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ex. 이비인후과 전문의 : 비중격으로 어쩌구 귀연골 저쩌구 이렇게 할 수 있다.../성형외과 전문 : 비중격 연골이 남들보다 약하고, 상대적으로 피부힘도 강해서 더 처질 위험이 있고, 높이를 포기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2. 본인의 컴플렉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잘 들어주시는 분께 맡기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니면 선생님께서 하는 말씀에 휩쓸려(?)
    주객이 전도 될 것 같네요. 저는 성형이라는 것이 본디 조화로운 얼굴을 깨트리기 때문에 최선의 자연스러움으로 조화를 해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면담을 다녀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ex. 무조건 제 말을 따르셔야 합니다. or 그렇게 하면 다른데랑 조화가 안 맞아요)
3. 돈은 돈값을 한다고(?) 상담비를 내면 확실히 검사나 면담이 길어지지만, 검사는 꼭 필요한 건 아닌거 같습니다.
4. 환자가 이해를 못 한다고 생각하는지 단답으로 설명하는 것은 환자입장에서 도움이 안 됩니다.
    환자수준에 맞춰서 설명을 잘 해주는 것도 의사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5. 예약, 후기 강요하는 병원 생각보다 많습니다. 성예사 공지에서도 보셨겠지만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정말 유명한 곳이라면 오가는 손님 잡을 이유가 하등 없지요.
(예약 후기 강요 없던 곳 딱 한 곳 있었는데, 나중에 제 맘이 바뀌면 그 곳에서 할 생각입니다.)
6. 학회지 참석을 많이 하였는가?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개발하시는 분이 새로운 술기나, 부작용을 더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벽에 학회지 참석 증명서 붙어있는 원장님들이 대체로 설명을 자세히 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면담을 다녀온 후 왜 성형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느냐?
제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다시 성형외과를 찾을 것 같다는 걱정과, 어떤 술기를 쓰더라도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음을 인지했다는 것...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이 "너가 대체 왜?" 라는 한마디 때문에 안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글 서두에 제가 어릴적부터 코로 놀림 많이 받았다고 했습니다. 크면서 코가 크게 바뀌었을까요? 아닙니다.
지금은 외모지적하는 사람도 없는데 어릴 때 놀림당한 기억에 갇혀 있었고, 뭔가 내 코는 문제가 있는거 같았고, 수술을 결심했던 겁니다.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 것처럼 "너 예뻐"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근처에 있을 확률도 랜덤인거 아닐까요?
자존감이라는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거라는데 말이야 쉽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남의 말을 신경 안 쓸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당신에게 예쁘다고 말해주지 않는다면 거울보고서 그냥 "난 예쁘다" 라고 말해보세요.
지금만큼 조화롭고 예쁜 얼굴은 성형 후에 없습니다.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얼굴입니다.

성형을 하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성형은 조화가 깨짐을 감안하고서라도 콤플렉스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원장님이 계시다면 저는 참 좋겠지만, 그런 원장님 마저도 사람이기에 제가 원하는 바를 완벽히 실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 마음은 갈대 같고 또 언제 맘이 바뀌어서 수술을 할 수도 있지만.. 일단 지금 생각은 제 코가 로트와일러에 물려서 쥐어뜯기지 않는 한 숨쉬는데 특별히 불편한게 없기 때문에 그냥 살려고 합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그저 성형을 좀 더 신중히 고민하시고 병원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한 글이니 너무 미워(?) 안하셨으면 합니다 ㅎㅎ
Written by
App

2,318,613
438,560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공지] 브로커 구분위해 존칭 사용 금지
[공지] 본 게시판의 가입인사, 등업문의는 자동 삭제 및 패널티 부과
[공지] A병원 어때요? or A병원 VS B병원 추천 질의 글은 무조건 삭제 (소수병원의 개인적인 질문 금지)

ㅡㅡㅅ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코리안크레이지빗취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딥프레치에파츠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햄보칸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햄보칸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beebam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아퉘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주주링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크모오로고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쑨님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저녁형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지연96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유우우ㅜ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아이바오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최고2888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한숨만휴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다음달에할건데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김하루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ㅅㅂ내눈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제닝닝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bibibix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may28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냥이야옹힝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여우같은기집애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Gambler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ppp****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이제좀하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혜미니이이이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메먀매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Hamso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Hamso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성공을위하여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잠동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오션사이드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말볶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q1w2e3r4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rizio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더나은눈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뚜비9460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오이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dindin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skynni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꼬또천재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현진bizz1234…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숮숯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쀼세계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일등성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냥배추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솜솜솜이솜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시부엉새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꾸몽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lree4230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이모티콘
의심신고 누적으로 ID가 자동 정지된 회원입니다.
정지
     
     
휘두룹 작성자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솜솜이엄마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미이이이이이이ㅣ미잉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cinema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jeriy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꼴리는대로 3년전 3년전 신고 주소
20 글자 이상 작성, 현재 0 글자 작성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글쓰기
병원찾아삼만리
4.4
평가참여 25
|
의견참여 25
병원정보
의사정보
포토&후기
윤곽/FACE수술후… 댓글 1 조회 28 좋아요 0
윤곽한지 4일째인데 너무 배고파,, 예사들은 윤곽하고 뭐 먹었어 2주동안 건더기 없는 유동식 먹으라던데 그런게 뭐야 추천해줘 ㅜㅜ 너무 배고파서 계속 속이 미식거려 다들 일반식은 언제부터 먹었어??! 그리고 생각보다 윤곽수술하고 넘 힘들어..
1시간전
눈수술수술후기 - 이학수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74 좋아요 0
쌍수 중학교 3학년 8월 -> 20살 6월 *의사선생님께 당부한것 중3때 쌍수한 애들이 많았는데 눈에 소시지 올린것 같은게 너무 안 예뻐서 그렇게 안되게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전달 *상담 상담할때 다른 상담사(?)분이랑 하다가 의사선생님이랑도 했는데 상담사랑 상담할때 내가 콧대 할 생각 있다고 하니까 앞트임 했다가 코 하면 너무 몰릴수도 있다는 말에 쌍꺼풀 절개만 했음 의사랑 상담할때 찝는건 안되냐고 했는데 되는 눈도 아니고 해도 금방 풀…
1시간전
체형/바디성형수술후… 댓글 0 조회 43 좋아요 0
뚱뚱은 아니었나..?ㅋㅋㅋㅋㅋ 하지만 팔뚝만큼은 왜인지 참.. 뚱뚱이었던 과거의 나 죽어도 팔뚝은 절대 안빠지고 이 팔뚝때문에 덩치 자체가 진짜 엄청커보였거든요.. 결국 올해 3월 지흡을 했습니다. 이게 되나 싶었는데 네 되구요 가위로 잘라낸듯 어디로 사라졌지? 싹뚝 잘려나간거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붓기도 빠지면서 더 얇아지니까 진짜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1시간전
코성형수술후기 - 어나더성형외과의원 댓글 2 조회 102 좋아요 0
예사들아 나 오늘 드디어 부목 떼고 실밥 뽑고 왔다!! 진짜 너무 만족해,,,⭐️ 내가 원래 코 자체가 매부리가 있고 코끝이 낮아서 첫수술을 했었던건데 첫수술 때 병원에다가 긴코 교정하면서 여성스러운 라인 원한다고 사진까지 엄청 들고가서 보여드렸거든 ㅜ 근데 수술하고 나니 직선라인에 가까운 남성상 코인거야 ㅠㅠ 코끝도 아래를 보는 모양이어서 코가 더 길어보였구,,, 눈도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우르르 가서 싸게 찝기만 한거라 라인도 점점 풀리고 …
1시간전
쁘띠/레이저후기 댓글 3 조회 44 좋아요 0
압로에서 쥬베룩 받고왔엉 이십대완전초반이긴한데 선천적 목주름이랑 팔자쪽이 좀 그늘진거같은 와중에 쥬베룩 괜찮아보이길래 받으려다가 목주름은 이런걸론 못고칠거같고 ㅋㅋㅋㅋ막상 예약일 다가오니까 생각이 바껴서 요즘 살뺐더니 눈에 띄는 옆볼패임에 맞그왔엉 병원자체는 생각보다 사근사근 친근한 느낌은 아니고 좀 불편했음..인스타에서 본 이미지랑 다른느낌ㄷㄷ 오늘 두탕 뛴 병원이 새로생겼고 개친절하긴해서 비교되는거라 쳐도 좀 암튼 편한 분위기는 ㄴㄴ…
2시간전
눈수술수술후기 - 땡큐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108 좋아요 0
기존의 쌍커풀이 잘 풀려서 재수술하는김에 앞쪽도 조금 잘 보이게 윗트임도 추가로 했습니다. 인상변화도 없게 해달라고 했는데 진짜 자연스럽게 되어서 좋아요. 붓기도 엄청 빨리 빠졌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 추천합니당
3시간전
윤곽/FACE수술후… - 삼사오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68 좋아요 0
50대의 중반을 향해 가던중 얼굴라인 무너짐과 동시에 동반되는 목주름상태도 심각해서 두가지를 다 해결할수있는 수술을 고민하다가 (볼륨스마스거상)을 알아보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삼사오를 선택하게 된이유는 한규남원장님과 상담 후 과잉진료없는 현실적인 선택지를 주셨고 그 과정에서 삼사오병원과 원장님에 대한 믿음으로 바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처음에는 굉장히 당기는 느낌과 절개부위밑당겨진 부분의 감각이 둔했는데 지금…
3시간전
쁘띠/레이저후기 - 예쁨주의쁨의원 부산점 댓글 0 조회 23 좋아요 0
당일 예약이 가능한 병원을 가기 위해서 서면 쁨의원으로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골드ptt 다른 병원에서도 사실 받아본 시술이라서 거부감없이 했는데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덥썩 괜히 돈버렸다 싶네요. 처음 시술 하시는분들 상담하고 결제하기전에 앰플을 나눠서 반통만 쓰는곳인지 한 통 다 쓰고 버리는 곳 인지 꼭 확인하고 시술하시길 바랍니다. 언제 열었는지도 체크도 되어있지않고.. 처음에 앰플통 보고 누가 쓰던걸 쓰는거냐 물으니 관…
3시간전
가슴성형수술후기 댓글 4 조회 168 좋아요 0
모티바 300cc 밑선 근막하 수술후 4차 슴배가 됌 ㅋㅋ! 불편함 X 통증 X 무슨 짓을 해도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음 촉감 그냥 가슴 같음. 보형물 느낌 전혀 안남 오래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짐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도 늘어나서 출렁임이 특히 자연스러워짐 이때동안 나는 사이즈 변화 크게 없었음 부작용 없음 (모티바가 제일 부작용 적다고 해서 선택하고 병원은 유방외과 협진되는 병원 고름) 흉터 거의 보이지도 않게 됨 (다행히 켈로…
3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