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슴이 많이 콤플렉스라서 몇 달 동안 성형 커뮤니티 많이 돌아다녔었거든.. 보니까 후기도 많고 수술하는 사람 많은 거 같아서 흔하고 쉬운 수술인가 해서 혹했었는데, 내가 좋은 점만 보려고 했던 거였더라.. 가아사나 성형 부작용 카페 들어가면 가슴 보형물 제거 글이 엄청 많이 올라와… 건강 다 잃고 후회한다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근데 그 중에서도 심한 부작용을 겪었는데도 재수해서 보형물 또 넣을까 고민하는 사람들 있더라.. 그런 사람들 보고 뭔가 좀 띵했다고 해야 하나?
인생 살면서 내가 좀 관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듬.. 가슴 하나 때문에 수술하고 평생 부작용 걱정하고 언젠간 또 제거 수술을 해야 하나 이런 생각 들더라.. 나도 너무 한 부분에만 집착하는거 아닐까 반성하게 됐어.. 아직까지는 어렵지만 내 외모에 장점을 찾아보려고 노력중이야. 가슴 좀 빈약하고 좀 말랐으니까 그것도 나름 옷태가 예쁜 거 같기도 하고.. 하하
현실에서는 내 주변에 가슴 수술한 사람들 한 명도 없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결심하다가도 자꾸 수술 찾아봐서 안 까먹으려고 적는 중.. 예사들도 몸에 뭐 넣는 수술은 잘 생각해보고 했으면 좋겠어. 아무리 내 기준에 만족스럽게 변했다 해도 나중에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모르는 거고.. 평소에도 매일 이렇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고 걱정도 많은데 수술하면 더 정신적으로 피폐해질거 같아.. 암튼 건강이 제일 중요한거니까.. 다들 몸이든 정신이든 아프지 않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