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3년쯤 전에 외모정병이 좀 남아있어서
눈매교정인가 쌍커풀 한다고 여기서 병원 엄청 손품팔다가
눈 전문으로 눈수술만 하는 병원 상담간적이 있는데
거기 실장님은 자려하게 해드릴게요~^^하고 상담하더니 원장님이 와서는 거울을 쥐어주더니 라인 요래조래 잡아보고
'이렇게 될텐데 혹시 이 눈이 환자보기엔 맘에 드세요?'
이러는거임
그때 눈 진짜 이상하더라
아니요 대답했더니 '그쵸? 근데 수술하시면 그렇게 돼요. 그 눈이 예쁘시면 해드릴게요. 아니 왜 수술을 하려고 하지? 내 눈에는 지금 본인 눈이 충분히 괜찮은데?' 이러는거야
그때 진짜 당황하면서도 묘하게 아.. 어줍잖은 맘으로 수술하면 ㅈ되겠구나 싶어서 안했었거든.
나중에 보니 아마 실장님께 자려한 스타일 하시겠대요~^^<이렇게 전해들었는데 날 보고 어울릴 타입이 아니라 아예 단호박 철벽치신것 같았어.
원장님이 말리시던데요?하니까 실장님이 아;; 저희 원장님이 원래 가끔 그러세요.. 이러시더라. 나오는길에 상담비도 안받았었고.. 오히려 만류하는 느낌이라 되게 신기했던 경험이거든 근데 오히려 좀 신뢰가 가긴 하더라고.
갑자기 문득 궁금해졌는데 병원 이름이 기억이 안나ㅠㅠ 아마 강남 신사였나 그쪽 라인이었던것 같은데..
원장님이 키가 크진 않으셨는데 둥근 얼굴에 안경쓰고 수술모자 같이 무슨 모자쓰고 계셨어.
그리고 들어와서 한참 심오하게 면봉으로 라인부터 잡아봐.
성격이 엄청 단호하시고(호객행위x..)
혹시 여기 어딘지 아는 사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