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수술 10일?정도 지났고 자가늑만 사용했어
수면마취로진행했고, 동의서 서명할때 너무 움직이면 중간에 깨울수있다고 했었거든? 그땐 에이 나 잘자는데 그런사람이 있나? 싶었는데 그게 나였어 .... ㅋㅋㅋㅋㅋ
말도 너무 많이하고 움직여서 결국 중간에 깨웠어..
천으로 얼굴 덮여있어서 초록색 천에 불빛만 보였는데,
원장님 말소리가 들리고 간호사선생님께 ‘지금 이부분을 이렇게 해야 내가 편하게 수술하겠지?’ ‘지금 이걸 이렇게 해야겠지?’ 이러시면서 ㅋㅋ
그와중에 나 간호사여서 PTSD 와서 ‘교수님 그만 시켜요..’ 이 ㅈㄹ했다.. 옆에 간호사쌤 웃고..
꿈인줄알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뱉었는데 원장님이
‘아 환자분 너무 힘들게 하네~~ 피도 너무 많이나~~ 가만히좀 있어 제발!!!!!! 조용히햇!!!’ 이러심ㅎ..
그래서 아 꿈 아닌가? 싶어서
헐 죄송해여 힘들게해서 제송해여..
계속 이래서 또 화내시곸ㅋㅋㅋ 말 그망하라고 ㅋㅋ
아프진 않았는데 그 연골을 핀셋으로 뚝뚝 거리면서 조작하는 느낌은 다 났어ㅜㅜ
근데 약에 취해있어서 그냥 예쁘게됐음 좋겠다는 생각 뿐이였음
수술끝나고 원장님이 회복실로 오셔서 뵈었는데 보자마자 시끄럽다고 ㅋㅋㅋ 말 너무많아서 힘들었다고 자기 왼팔 근육통왔대 ㅋㅋㅋ나 잡고 하느라 ㅋㅋㅋ
cctv도 신청했는데 볼필요도 없어짐 ㅎㅎ..
암튼 옛날에 눈밑지 할땐 안깨고 잘잤는데 나만의 생각이었던건가? 눈밑지때는 얼굴 엄청 부었었는데 움직여도 그냥 막 했던걸까? 싶움ㅎ
지금 나 붓기도 눈밑지때보다 훨씬 없고 멍은 아예 안들었어.. 진짜 신기함..
아직 10일차지만 너무너무 마음에 들고 첨에 들창같았는데 점점 내려오는것같아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