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서른된 예사
회산데 심심해서 여태 내가 했던 성형 목록 쭉 적어보려구
17살 - 자연유착 쌍수 + 앞트임 (약 200만원)
내 인생 첫 성형
당시 나름 유명한 곳에서 했는데 지금도 유명한지는 모르겟어
나 수술하고 얼마 안 있어서 거기서 사람 죽었단 얘기는 들리더라
인아웃으로 했는데 그래도 난 만족했어 수술했다고 안하면 다들 모를 정도로 흉도 없고 개~~자연스러웠음
근데 이 라인이 10년만에 풀리게 됨.
22살 - 팔자 필러 1번, 코 필러 2번, 턱 필러 2번, 입술 필러 n번, 하이코 시술 (약 250만원)
인생 최고 외모 정병기 시절
대학 다니면서 공강 때 차 타고 강남 가서 필러맞고 오고 그랬음
제일 잘 된 건 입술필러. 국산도 맞아보고 수입도 맞아봤는데 무조건 수입 추천 국산은 돌아다니고 싸구려 느낌 오지게 남.
여러 번 맞았는데 수입이 쌓이고 쌓여 아직도 남아있음. 모양 과하지 않고 예쁨. 그 뒤로 만나는 남자들마다 필러 맞은 거 아예 모름. 자연으로 예쁜줄 알어 ㅋㅎ
제일 후회하는 건 팔자 필러. 녹여야 되는데 귀찮아서 못 녹이는 중.. 후회하는 이유는 딱히 티가 안남. 걍 울쎄라 맞는 게 직빵
턱 필러는 맞고 기절함 근데 그래도 효과 좋아서 ㅊㅊ
23살 - 코 수술 (약 350만원)
존나 잘됨. 전에 맞았던 하이코 다 긁어내고 필러 다 녹이고 진행. 녹이는 거 개같더라.
근데 성형 체질인가 지금도 코 했다고 말 안 하면 다 몰라
너무 잘 돼서 가족도 나랑 같은 병원 같은 원장한테 했음.
아직까지 부작용없어서 재수술 생각 안 하는 중
23살 - 이마 필러 (약 150만원)
코 하니까 이마가 보이데? 근데 존나 아팠음. 이마 개넓어서 10cc 들어감 ㅁㅊ.
만족도는 200퍼 얘도 아직 조금 남아있음. 외계인처럼 안되고 내 이마마냥 잘 붙어있는 중 개추천
27살 - 재쌍수 + 윗트임 + 밑트임 + 뒷트임 + 앞트임재수술 + 얼굴 지흡 (약 600만원)
잘됐었던 자연유착 쌍꺼풀이 풀림. 재수술 전문 병원가서 걍 이참에 세미아웃으로 졸라 크고 화려한 눈으로 해달라고 함.
뒷밑트임 고민인 예사들 많던데 성형체질이라면 추천. 아니라면 비추임. 나도 올라붙고 자연스러워지는데 한 2년 걸린 거 같음.
난 뽑기 당첨돼서 ㄷ자 안되고 걍 크고 예쁜 눈 얻었음. 눈은 한 3배 커진 거 같음.
전보단 성형티 좀 나는게 소세지는 아닌데 눈 감으면 선이 희미하게 보이더라. 첫 수술 땐 그것도 없었는데..
30살 - 전신지방흡입 (약 1,500만원)
이제 얼굴 다 했겠다 바로 지흡 조짐. 얼굴보다 효과 크게 나타나서 만족~
그 외 25살부터 울쎄라, 리쥬란, 써마지, 쥬베룩 시술도 주기적으로 하는 중임. (1년에 약 500만원) 이렇게보면 내꺼 하나도 없고 개성괴같지만 실제로보면 성형티 거의 안 남. 남자들은 아예 몰라. 그리고 부유하지 않고 부자 아님. 그냥 대학 졸업 이후로 한 번도 일 안 쉬고 벌어서 한 거야. 자기관리도 노력이니까~
써보니까 재밌다. 궁금한 점 있으면 댓 남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