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8일차 당시 내 코 반응 1>
<수술 8일차 당시 내 코 반응 2>
<현재 코1(오른쪽 얼굴)>
<현재 코2(왼쪽 얼굴)>조금은 길게 쓸께.
나는 2년전 코수술을 했어.
근데 수술이후에 나는 너무 부자연스럽게 코가 높아서
재수술 가능할때 6개월 이후에 바로 하려고 했고,
극단적으로 죽고싶단 생각도 했었어.
원래도 이쁜 코라는 말을 듣고 살았어서 내가 왜 욕심을 부렸을까 정말 정말 후회 많이했어.
내가 수술 실패로 생각해 힘들어 할때 우리 엄마는 처음에 괜찮다고 붓기 빠지면 괜찮아 질꺼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말한 그날
사실 엄마가 말은 괜찮다 했었지만 오히려 나보다 더 속상해서 울기 까지도 했다고 말했어.
그정도로 나는 심각했던 상황이었어.
더 미치게 만드는건 마치 조울증 처럼 어쩔땐 괜찮아보이고 어쩔땐 너무 부자연스럽단 생각들이 번갈아 내 머릿속을 헤집어놓는거였어.
시간이 지나 붓기가 서서히 빠지고도 주위사람들이 그렇게 까지는 이상하지 않다는 말도,좀 내려간것 같단 말도 선한 거짓말이라고 믿었었어.
붓기가 1년 넘게 간다는데 말도 안된다 생각했기도 하고.
근데 정말 붓기는 오래가더라.
내가 정말 내 코가 온전히 마음에 들기까지 1년6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어.
그 사이에 붓기가 서서히 빠지면서 괜찮기도 하고 이상하기도하고 반복했었어.
지금은 만족만 하고있어.
코가 이쁘단 말만 듣고,수술 한지 잘 몰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코수술은 정말 오래 봐야 하는것 같아.
밑은 내가 수술하고 얼마 안됐을때 사진을 올렸을때의 반응과 지금의 내 코야.
수술 직후의 사진은 없어.. 너무 꼴보기 싫었어서
다들 내 글을 읽고 힘내길 바래.
물론 수술을 어떤 방식으로 했냐에 따라 차이는 조금 있을순 있지만,
진짜 실력 없는 의사 아니고서야 시간이 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