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설측교정으로 지금 29개월차입니다. 지금부터 약 6개월은 더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원래는 2년 반하기로 했었습니다.
설측교정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후기 올려봅니다.
처음엔 이직 준비로 면접볼 일이 생길까봐 설측을 하게 되었는데 힘들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이 컸었어요.
그리고 실제 근 2년간은 교정기 철사 끝부분이 튀어나와서 혀랑 안쪽 잇몸을 찔러서 치과에 여러번 다시 갔고 브라켓도 2번 먹었고 여러번 빠져서 다시 챙겨가서 붙였습니다.
음식 먹을 때 안쪽 교정기에 많이 끼기 때문에 워터픽은 필수이고 지금은 괜찮지만 초반에는 딱딱한 음식은 아프니까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살도 5키로 정도 빠지고 얼굴도 많이 갸름해졌습니다.
지금 효과는 돌출니도 많이 들어가고 가지런해졌는데 중심선이 안맞아서 그부분은 추후 조정한다고 하셨습니다. 먹는 것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장치에 음식물이 끼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고 통증도 지금은 거의 없고 자주 목 안쪽 부분이 붓는 느낌이 있어요. 철사가 미세하게라도 안쪽 잇몸을 건드리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 통증 때문에 코로나 검사도 여러번 받았는데 치과 치료 받고 온 다음날이면 입을 많이 벌려서 그런 지 목 통증이 조금 더 있었어요.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철사가 찔러서 아플 때는 가끔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긴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생각보다는 할 만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효과도 바로바로 확인 가능한 점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설측교정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