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다닐 때 그냥저냥 제휴 되어 있길래 가서 상담받았는데 엑스레이 사진만 찍고 치과 모형은 위에만 뜨고 교정 방향을 알려주시더라구요 믿음이 좀 안갔어요 밑에는 모형도 안뜨고 이러저렇게 하면 된다고 하시니...
게다가 가격도 처음에 일시불로 지불하고 이후에 추가되는 거 거의 없는 시스템이었는데 좀 지나치게 쌌구요
제 본가가 있는 지역에서는 서울대치대 선생님께 갔을 때 양악하라고 하시고 교정하다가 중도 포기 하셔서 돈 돌려주셨었거든요
근데 너무 자신있게 양악 안해도 된다고. 이빨 최대한 안 뽑게 해 보겠다고 위 천장 넓히고 이러저렇게 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일단 시작을 해 봤는데(이 때 심정적으로 지쳐서 다른 치과 갈 여유가 없었거든요. 1군데 더 상담받았는데 거긴 너무 친절하지가 않았어요 ㅡㅡ)
결국 3년간 다니면서 비용얼마 안들이고 괜찮게 마무리했네요.
물론 발치는 최대한 안하는 쪽으로 해보겠다 하셨는데 결국 4개 뽑으셨고 당일 갔을 때 갑자기 오늘 이빨 뽑아야겠네요 말씀하신게 황당하긴 했지만..
여차저차 끝나고 나니 만족합니다 이빨이 근데 교정 후에도 계속 다시 원래 모양대로 돌아가려고 해서 유지 장치를 껴야하더라구요 몰랐는데 ...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만
전 부정교합이 있어서 윗니 아랫니 위치가 좌우로 어긋나 있는 형태였습니다.
발치하고 다시 공간 조이는 것 까지 해서 지금은 별로 티가 나진 않아요.
티비에 자주 나오시는 분이었구요.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항상 예약시간보다 3~40분 추가로 기다려야 되는 건 큰 불만 ㅡㅡ
그리고 원장님 한 번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제 이빨은 한 10초 쓱 보시고 응 이렇게 저렇게 하세요~ 지시 내리고 나머지는 다른 치위생사? 치과의사? 분들이 다 처리해주시는 식이었습니다.
전 턱이 튀어나온 게 좀 고민이었는데 교정 후 이 부분은 많이 나아져서 만족합니다.
그리고 이빨이 어긋나 있으면 계속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씹는 게 반복되고 시간 지나면 어차피 고생해서 교정해야한다고 말씀해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