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얼굴, 돌출입이었고 상악이 길어서 잇몸이 잘 보였고 치아가 튀어나온게 아니라 잇몸 돌출이라 ㅠㅠ 굉장히 애매했던 얼굴.
교정으로는 개선될 수 없다고 해서 양악에 꽂혀가지고.. 해버렸네요. 그렇게 심각한 얼굴은 아니었음.
선교정/후교정 모두 필수는 아닌 케이스라고 했어요.
수술 후 1주일은 정말 생사를 왔다 갔다..ㅠㅠ 너무 힘들었고 3개월쯤부터는 붓기 적당히 빠져서 딱 맘에 들었었어요. 얼굴이 엄청 작아짐.
그런데 간과 못할 부작용..
1.수술 후 전체적으로 치아가 흔들립니다 ㅠㅠ 이 부분은 교정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수술 병원에서는 얘기 했지만 그닥 신뢰가 안감;
2. 감각 손상.. 윗잇몸 감각이 3년 지난 지금도 돌아오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하악쪽에 감각이 많이 둔해졌어요. 가끔 침 흐르고 음식물 묻어도 모름..
3. 턱끝 호두주름과 아랫턱 조이는 현상이 있어요. 이게 제일 짜증나는데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아랫턱이 무겁고 발음도 많이 안좋아졌어요.
이렇게 미용적인 부분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해서 부작용 등 잃은 것도 많지만.. 확실히 이미지는 달라지긴 했어요. 전엔 더 무뚝뚝하고 남성적인 인상에서 조금 여성스럽게 바뀌었달까.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하긴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사후관리 잘 되는 곳에서 더 알아보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ㅠㅠ 양악 수술 뒤에 잃은 부분이 많아서 (인중 길어짐, 코퍼짐) 성형 중독(?_)의 길로 들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