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살때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교정 후 날이갈수록 외모에대한 칭찬을 받더군요 가장 많이 칭찬받던때는 20대 초반이였던거 같습니다.
근데 제가 유지장치를 잘 안꼈었고, 어느날 보니 왼쪽송곳니만 많이 튀어나와 왼쪽송곳니를 다시 안으로 집어넣는 재교정을 25세때 했죠...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딜가도 인기가 많고, 남자인데 번호따여보기도하고, 어딜가도 외모에대한 칭찬만 받던 제가
이 왼쪽 송곳니 교정을 하고나서부터 왼쪽 코 옆부분이 푹 꺼지기 시작했고 왼쪽 볼 피부는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거울을 보며 뭔가 얼굴이 이상하다 싶었지만 교정일거라고는 생각을 크게 안했고 그때 한참 공부할때라 '공부나 열심히하고 교정장치 열심히 끼고 시험끝나면 얼굴이 왜 이상해졌는지 그때 고민하자. 지금은 공부에만 집중하자' 라고 생각하면서 유지장치를 계속 꼈어요 그게 문제였습니다....
친구들이 볼때마다 얼굴이 웃기게생겼다하고 얼굴이 왜 흘러내리냐 등 외모폄하가 생겼습니다. 물론 친한친구들이라 남자들끼리 장난식으로 한거지만요.
저는 그게 원래 그렇게 생긴게 아니라 부작용으로 얼굴이 그렇게 된거라 속으로 너무 속상했습니다.
알아보니 어릴땐 교정을해도 피부가 치아 골격에 맞춰 따라가는데, 성인이 되면 피부가 자리를 잡고 탄력이 없기때문에 치아골격이 변하면 피부는 맞춰 따라가지 못하고 팔자주름이 생기는 등 문제가 야기될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자존감이 높고 즐거운 삶을 살고있던 저였는데, 약간의 외모변화로 인생이 많이 달라진거같아요.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생각하지도 않던 성형수술에도 관심이 생기고, 나의 바뀐 외모를 보여주기 싫어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자신감이 없어지니 성격또한 소극적으로 변하는듯 해요.
결국 교정부작용>팔자필러>코수술 단계까지 오게돼 코수술 정보 얻으려고 성예사에 들어오게 됐네요
여러분들은 교정 전에 많이 고민해보셨음해요.
전 이미 원래보다 잃은게 넘 많아서 그냥 갈때까지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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