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3년 2월에 양악수술을 하고, 현재 20년 8월이니
벌써 7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네요.
저는 만족합니다. 다시 7년전으로 돌아가도 무조건 할꺼에요.
쉽지 않은 수술이지만 결정한 이유는 원래 부정교합이 많이 심했고요, 병원에서도 상위 3% 안에 들어가는 심한 부정교합이라고들었습니다. 기능적으로 미용적으로 해야되는 상황이었어요.
저 정도의 상황이라면 수술하고 한달정도 취식이 불편하거나, 약간의 붓기등은 충분히 감수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요약하자면, 장점은 솔직히 미용적으로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게 엄청나게 큰 메리트입니다. 수술전에 먹는 게 불편했던 거 이런 것도 물론 개선됐지만, 사람들 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는게 가장 좋은 점이에요. 또 한가지는 코나 눈에 비해 정말 큰 수술인데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아니다보니 티는 가장 안난다는 거에요 ㅋㅋ 수술하고 그 누구도 제게 양악했냐라고 의심하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단점은, 수술을 아직 예정 중이신 분들이 미처 간과할 것 같은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수술을 정말 유명하고 1인자에 가까운 의사분께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쪽 얼굴에 약간의 감각 마비가 있다는 겁니다. 입술 옆에 4cm 정도 되는 부분에 감각이 너무 둔하고 평상시에 신경쓰이는 수준이라, 침도 맞아보고 여러가지 해봤지만 개선이 안됬습니다. 시간으로도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수술하고 삶의 질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안고 가자는 심정으로 포기하고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