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작년 11월에 양윤돌에서 양악수술을 했구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서 9개월차 후기를 쓰고있네여ㅎㅎ
저는 수술전에 주걱턱과 긴얼굴, 부정교합 등이 있었어요
그래서 자신감이 정말 없었고 어렸을땐 놀림도 많이 받았어요 성인이 되고나서는 자존감 또한 바닥을 찍고 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녔고 사진을 찍어도 늘 보정을 하고 무조건 정면 사진만 찍고 남들 시선이나 그런것들도 정말 많이 신경쓰고 그랬어요 무엇보다 옆모습이 너무 너무 스트레스가 컸었죠 그래서 계속 마음속으로 생각만했던 수술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됬어요 그렇게 열심히 발품팔아 상담을 받으러 다녔고 양윤돌에서 상담을 받게됬는데 일단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수술을 강요하지 않으시더라구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개선이 될수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필요없는 부분은 솔직하게 말씀해주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원장님께서 수술 경력도 많으시고 여러가지 케이스들을 경험하셨다는 점과 구강악안면 전문 병원이라는 점도 믿음이 갔구요 상담 마지막에 원장님께서 저희 병원에서 안하셔도 어디서 하셔도 잘되시길 바랄게요 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 말씀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아 여기서 해야겠다는 결심이 좀 섰던거 같아요 그렇게 수술을 받고 입원실에서 2박이 시작됬어요 일단 양윤돌에서는 하루에 한명만 수술을 하신다고 하셨고 1인실이었어서 편하게 아파?할수 있어서 좋았어요ㅋㅋㅋ 벨 누르면 간호사분이 바로 와주셔서 좋았구요 그렇게 지옥같은 2박이 지나고 퇴원하고 집으로오니 그 날부터 엄청 붓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제 좀 살만한가 싶었는데 붓기와의 전쟁이 시작됬죠 맘편히 누워서 잘수없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ㅠㅠ코와 입이 부어서 숨쉬기도 어려웠구요ㅠ 그렇게 매일 뉴케어를 조금씩 먹고 약도 꼬박꼬박 먹고 산책도 하루에 세번씩 했어요 아이스팩도 하루종일 해주고 입 벌리는 운동도 하고 단호박즙도 열심히 먹었어요 그렇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붓기가 진짜 서서히 빠지고 먹을수 있는 것도 늘어나기 시작하고 큰붓기는 한 6개월정도 지나니까 거의 다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9개월차가 된 지금은 잔붓기도 거의 다 빠지고 입도 다 벌어지고 먹고싶은 것도 맘껏 먹고 그러고 지내고 있어여ㅎㅎ
매일 생각하지만 수술하길 정말 잘한거같고 더 빨리할걸 이런 생각도해요 수술하기 전부터 오만가지 걱정과 불안과 수술을 하고 난 후에도 잘못된거 아니겠지 나중에 다 괜찮아지겠지 이런 생각과 걱정을 계속 했었는데 언제 그랬나싶을 정도로 지금 너무 너무 만족스럽고 제일 큰 변화는 자신감과 자존감 다 엄청 높아졌다는거에요 요즘은 얼굴 작다, 눈이 원래 그렇게 컸었냐, 왜이렇게 이뻐졌냐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말들을 해줘서 첨엔 어색했지만 지금은 즐기고있어요ㅋㅋ 그리고 이제 마스크는 미세먼지가 심해도 안써요ㅋㅋㅋㅋㅋ쳐다도 안봅니다! 그리고 사진 찍을때도 누가 나를 찍던 말던 신경도 안쓰구요 정면보다 거의 옆모습, 사선으로만 찍어요 사람들 많은 곳도 잘 가구요 너무 만족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수술해주신 원장님께서도 경과 체크하러 뵐때마다 너무 잘되서 좋다 밝아졌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저 챙겨주셨던 간호사분들도 너무 감사드리구요 저와 비슷하게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용기내보셨음 좋겠어요 아픈거 잠깐이에요 만족스럽게 당당하게 다닐 날들만 생각하고 힘내시면 되요!! 원장님께서 다 안전하게 알아서 잘 해주실거에요ㅎㅎㅎ
아 참고로 저는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참고 사진 같은것도 최대한 자연스러운걸로 보여드렸어요!
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