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부정교합으로 인해 교정을 시작했고, 얼굴형에 대한 콤플렉스가 커서 항상 사진 찍는 것도 피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이 커 보여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내년 결혼식을 앞두고 예쁘게 사진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윤곽 양악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1일차에는 숨 쉬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가래 때문에 계속 울렁거리고 자꾸 자다 깨기를 반복했지만, 무통 주사와 진정 주사 덕분에 점점 안정되었습니다. 양악수술 부위 자체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습니다!
2일차에는 피주머니를 제거하고 레이저 치료도 받았습니다. 가래 때문에 고생했지만, 얼음팩과 걷기를 병행하며 붓기 관리에 집중했습니다. 물조차 삼키기 힘들었지만 열심히 회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일차에는 붓기가 더 올라와서 얼굴이 꽤 부었습니다. 콧물 때문에 잠들기 힘들었고, 웨이퍼를 물고 있으니 볼 안쪽 실밥이 눌려서 아팠습니다. 그래도 물과 뉴케어를 삼키는 건 조금 더 수월해져서 희망이 보였습니다!
4~6일차는 액체를 삼키는 데 익숙해졌지만, 연두부나 계란찜 같은 것도 먹기 힘들었습니다. 멍은 그대로였고 입 안 붓기가 생각보다 오래 갔습니다. 얼음팩은 자제하라고 했지만 아침마다 너무 부어 한두 번씩 해주었습니다.
7일차에는 하루에 1~2시간씩 산책을 하면서 붓기 빼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직 침 삼킬 때 불편감이 있고 목구멍도 부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날부터는 누워서 잘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2주차에는 광대 실밥 제거와 함께 웨이퍼도 빼고 핀 고무줄로 변경했습니다. 확실히 웨이퍼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붓기는 천천히 빠지고 있었고, 얼굴 좌우에 약간 차이가 나긴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실밥 제거할 땐 조금 아팠지만 제거 후 붓기가 더 잘 빠진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3주차에는 붓기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침 삼킬 때 귀에서 나는 소리가 신경 쓰였습니다. 찾아보니 1~2달 내로 괜찮아진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여전히 죽과 액체만 먹고 있어서 식사 면에서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1개월차 오늘은 병원에서 4주차 경과 확인을 했습니다! 방사선 촬영과 사진 촬영도 했고, 사진으로 보니 아직 부은 부분이 많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잇몸에 있던 핀도 제거했는데 하나도 안 아파서 깜짝 놀랐습니다! 고무줄도 이제 안 해도 돼서 훨씬 편해졌습니다. 이대로 잘 유지돼서 교정은 안 해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동안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얼굴을 보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예뻐질 거라는 기대감에 힘이 납니다! 양악 윤곽수술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