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계기
사진을 찍을 때 계속 비대칭인 얼굴과 주걱턱이 신경이 쓰였었고 밥을 먹을 때 질긴 음식은 씹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어렸을 적부터 치아 교정을 하러 치과를 갔을 때 제 턱은 양악이 필요한 케이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턱 성장이 멈춘 시기에 맞춰 양악수술을 할 병원들을 찾게 되었고 와이구강악안면외과의 후기가 나쁘지 않았기에 병원을 선택하였고 윤곽2종(사각턱_앞턱)을 하게 되었습니다
<1달 차>
한달정도가 되니까 이제 죽 말고도 밥이나 닭고기 정도는 씹을 수 있게 됬습니다
조금씩 씹어먹는 갓이 가능해져가서 이것만 해도 진짜 기분 엄청 좋습니다 ㅋㅋ
붓기도 볼쪽 부분이 아직 유독 부어있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수술 직후에 비하면 얼굴이 쪼그라든 게 느껴지고 거울로 봐도 달라진게 보입니다
사람들한테 인상이 순해보인다는 말을 수술 전보다 확실히 많이 들으니 턱 하나 바뀐걸로 인상까지 달라져보이나하고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 아무도 제가 수술을 한 지 몰라서 제가 나중에 수술했다고 말을 하니 깜짝 놀라며 그랬냐고 몰랐다고 하는 게 좀 웃겼습니다 아마 여기서 붓기 더 빠지면 더 예쁜 얼굴이 될 거 같아요 수술에 대한 효과가 바로 나오니 시간이 더욱 빨리 지나가서 수술 직후보다 나아진 제 얼굴과 제 삶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3개월>
이제 입근육 마취가 슬슬 풀리는 지 찌릿찌릿하는데 입 주변 근육을 계속 사용하면서 풀어줘야 된다구 하더라구요 감각이 돌아온다고 하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 붓기도 진짜 1개월 전이랑 비교도 안 되게 가라앉았습니다 볼쪽 붓기도 거의 다 가라앉은 거 같아요 병원을 가보니 아직 더 빠진다고 하던데 기대가 됩니다
음식은 이제 못 먹는 게 거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고기들도 무리 없이 씹을 수 있고 이젠 수술했다는 게 벌써 옛기억같고 가끔 수술했다는 거 까먹는 수준까지 갔습니다 대신 밥을 그동안 못 먹었던 게 사라지니 제한이 사라진 듯 진짜 밥도 많이 먹게 되고 밥맛도 더 좋더라구요 이제 과식을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수술했을 당시에는 진짜 엄청 힘들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가니 수술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들고 수술이 만족스럽네요
<반년 후 최근>
붓기가 계속해서 빠지네요ㅎㅎ
제가 나이가 아직 적어서 그런지 거울보면 벌써 수술 당시의 제 얼굴의 절반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치아 상태 및 교정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계속 관리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교정기를 끼면서 이런저런 음식 찌꺼기가 교정기에 끼어버리는 건 조금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아에 계속 신경을 쓰면서 관심을 주는 습관이 생겼다는 부분에서는 이전보다 더 좋은 삶을 사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얼굴이 점점 작아지면서 조금 더 얼굴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수술을 하니 붓기도 빨리 빠지고 더 자연스러워지는 느낌도 듭니다ㅎㅎ
1년차가 됐을때는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