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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교정/치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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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

돌출입, 부정교합 교정 하다가 결국 양악했어요

와앗 2024-07-15 (월) 15:14 1일전 218






안녕하세요
 5/23일 와이구강악안면외과에서 이석재 원장님께 양악+윤곽3종(광대,사각턱,턱끝)수술을 받았어요~

<수술전>
수술전의 저는 돌출입,부정교합때문에 3년정도 교정을 했었어요
 교정을하면서 양악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고 처음으로 양악 수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교정만하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돌출입이 어느정도 봐줄만해지니까 광대 사각턱 안면 비대칭이 너무너무 신경이 쓰여서 미쳐버릴거같은 시기가 왔어요
3년정도 자존감이 바닥을 친 상태로 살아오니 일상생활은 말할수없이 망가져만 갔습니다
결국 수술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고 상담을 받고 드디어 수술 당일이 되었어요

<수술 후>
당일엔 기억이 잘 안나요 마취가스를 빼야한다고 들었어서 빼느라 시간을 다 보낸 거 같아요
컸어요 여덟시반까지 아무것도 못 먹고 가스 빼내는데 집중하느라 너무 불편했어요
 새벽에 숨이 너무 안쉬어져서 간호사샘 계속 불렀는데도 와주셔서 얼음팩 갈아주시고 계속 옆에서 챙겨주셨어요ㅠ 덕분에 그렇게 불안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잠은 하나도 못잤어요

<수술2일차>
아침 여덟시쯤 소변줄과 호스 피통주사를 제거했어요
소변줄 이런게 너무 불편해서 저는 빼는데 아프다는 느낌은 못 받았었어요
아픈걸 잘 참기도 하고 불편했어서 오히려 홀가분했어요 피통주사는 원장님이 오셔서 직접 빼주셨어요 그 후로 병원에서 가져다준 물과 뉴케어랑 원래 먹고 있던 약을 먹으니 그나마 살만해져서 이 날은 세시간씩 깨면서 잤던 거 같아요
마찬가지로 간호사샘 계속 귀찮게 해드렸는데 너무 감사했어요ㅠ

<수술3일차>
일어나보니 퇴원하는 날이 되어서 집에 돌아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약을 먹어야됐는데 목이 띵띵 붓고 코도 숨이 안쉬어져서 계속 목에 걸려서 기침을 엄청 했어요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옆에 계시던 간호사분들이 없으셔서 더 불안했어요 빨리 퇴원하고 싶었는데 퇴원하자마자 집에 돌아온거 후회했어요…ㅎ


<수술4-6일차>
얼굴이 이렇게 부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부어가지고너무 놀랐어요ㅋㅋㅋ
 가글할때 입쪽이 아파서 찢어진거같아서 실장님한테 연락해보니 아직까진 그럴 수 있다고 하셔서 긍정적인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ㅎ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뉴케어와 음료였고 먹고 약먹고 가글하고의 삶을 반복했어요
염증 나는거 무서워서 약은 목이 부어서 안넘어가도 갈아서라도 마시려고 엄청 노력했어요ㅋㅋㅋ 밥 먹을때 땡김이를 뺄때마다 얼굴이 흘러내릴거같이 무겁고 귀가 너무 먹먹하더라구요 얼른 내원하고 싶었어요ㅋㅋㅋ 붓기가 너무 안빠지길래 이때부턴 집에서 30분씩 걸어줬어요

<수술7일차>
붓기가 정말 살짝 빠진거 같았는데 기분탓인거 같아요ㅎ
다음 날에 내원하는날이라서 일주일만에 씻고 밥은 평소 먹는대로 뉴케어와 토마토주스 먹고 약먹고 가글해줬어요

<수술8일차>
드디어 내원하는날…
도착해서 붓기레이저 받고 입 소독하고 구레나룻 실밥풀었어요
입술 각질이 실밥이랑 붙어있어서 아파서 못 뜯었는데 원장님이 뜯어주셨어요…
 엄청 아팠는데 개운했어요 꼬맨 부분 소독할때 입을 엄청 벌리느라 너무 아파서 눈물 찔끔 나왔는데 그냥 견뎠어요ㅠㅠ
 이날이후로 웨이퍼빼고 아이스크림이나 죽 같은거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집가서 처음으로 죽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살짝 눈물 나왔어요 근데 음료같은것만 먹다가 음식다운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체했어요ㅋㅋㅋ ㅠ

<수술9-14일차>
먹을 수 있는게 전보다 많아져서 이때부턴 얼굴이 불편한거 빼곤 딱히 불편한건 없었던거 같아요! 죽만 먹다보니 빨리 입안 실밥풀고 라면 먹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했어요…

<수술15일차>
두번째 내원날이에요!
 입안 실밥 푸는거 아프다길래 걱정 많이 했어요.. 확실히 입안을 봐야해서 입을 당기니까 연한살들이 당겨져서? 아프긴 했는데 참을만했어요 원장님 손이 빠르셔서 잠깐의 고통만 참으면 더 많은걸 먹을수 있어요 그 생각으로 버텼어요ㅎㅎ
생각보다 웨이퍼가 너무 불편했어요 발음이 자꾸 새서 애먹었어요 한시간정도 입 벌리는 연습을 하라고 하셔서 최대한 아에이오우도 하고 노력했는데 30분이 최대였어요… 그래도 꾸준히 해주려고 노력했어요

<수술4주차>
드디어 교정기를 붙이는 날이 됐어요ㅎㅎ
 사실 저는 교정은 전에 해봤어서 긴장되진 않았고 웨이퍼 안껴도 된다는 사실이 더 좋았어요
 수술한지 한달이 되면 엑스레이 찍고 원장님이랑 상담하고 교정기를 붙이는데 제가 사실 턱이 좀 아팠어서 걱정돼서 원장님한테 여쭤봤는데 무심하시게 사실만 말씀해주셔서 오히려 더 안심 됐어요ㅎ..
수술전 사진이랑 비교하니까 확실히 얼굴이 작아져서 놀랐어요…
 붓기도 4~50%정도 빠졌다고 하셔서 존버가 답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부천 밥정도되는 질감 부드러운것들은 씹어도 된다고 하셔서 기뻤어요ㅠㅠ
상담 끝나고 교정기 붙이는건 별로 안아팠는데 개구기를 입에끼고 사진 찍을때가 너무 아팠어요ㅠ
 그래도 빨리 끝내주려고 노력해주시고 교정기 붙일때도 놀랄까봐 미리미리 하기전에 말씀해주셔서 하나도 안무서웠어요ㅎㅎ 잇몸에 나사 박아 놓은것들중에 아팠던 부분 있냐고 물어보시고 그거 뺀 후에 설명 듣고 집으로 왔어요! 벌써 한달차라니 시간이 빨리 가는 거 같으면서도 느리게 가네요 얼른 6개월차 되어서 붓기 다빠진 얼굴 보고 싶어요!!

<2개월차>
벌써 수술한지 2개월이 됐더라구요
아직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먹고싶은건 거의 다 먹을수 있어서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잘 먹고 오른쪽 턱부분이 씹을때마다 소리나고 아팠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괜찮아지고 있는 거 같아요
붓기도 아직 흔히들 말하는 사탕붓기, 인중, 앞볼부분은 아직도땡땡해서 돌아오려면 시간이 조금필요하지만 얼굴라인은 정말 눈에띄게 달라졌어요!! 결국 시간이 약인거같네요 ㅎㅎ
다시 한번 예쁘게 수술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Translating
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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