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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교정/치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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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

시간 여유 있는분만 보고가세요

코지맘 2024-03-14 (목) 12:23 8개월전 3405
https://sungyesa.com/new/dolchulafter/16601






커가면서 얼굴이 틀어지고 턱이 나온다는걸 느끼는 순간부터 하고싶었던 양악을 드디어 하게 되었습니다!
놀림도 많이 받았고 스스로도 맘에 들지않아 평생의 극복해나가야할 숙제였는데 양악을 받게 되면서 무언가에 해방되는 느낌이였어요!
부정교합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거예요
청소년, 갓 성인이 됐을때 주기별로 양악 상담을 다녔었는데 어딜가나 선교정을 먼저 해야한다고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와이구강악안면외과에서 상담을 받았을때도 선교정이 필수라고 하셔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엔 정말 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큰 수술이다보니까 십몇년을 망설였었는데 더 늦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과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꼭 남겨야 하는 사진들마저 보기 싫어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괜찮다는 병원들을 몇군데 상담을 다녔습니다.
사실은 인터넷으로 알아봤을때부터 와이구강악 안면외과가 가장 쉽게 유튜브로 다양한 케이스의 후기도 많이 볼 수 있었고 궁금한 점들이 잘 정리된 영상들이 많아 자주 찾아보곤 했어서 가장 친숙했는데 가서 상담을 받아보니 신뢰감을 높여주는 부분들이 있어 와이구강악 안면외과에서
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 이유들은
1. 원장님의 경력 - 전에 계시던 병원도 유명한 병원이고 그 병원안에서도 많은 수술을 해오신걸로 압니다
2. 하루에 수술은 한건만 - 원장님도 사람인지라 하루에 많은 수술을 하게 되시면 체력적으로 지쳐 수술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는데
하루 한건만 하신다는건 환자 한명 한명 꼼꼼히 봐주실 거라고 예상
3. 합리적인 금액 - 양악자체가 큰수술이기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기준치보다 합리적인 가격
4. 깔끔한 병원
5. 보호자가 수술실 cctv 수술하는동안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음
 이러한 이유들로 와이구강악 안면외과를 선탹하게 되었고
비대칭과 부정교합으로 양악과 함께 윤곽 3종도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전(선교정 1년)
- 얼굴뿐만아니라 치열도 만만치 않게 비뚤어진 상태라서 선교정기간이 1년정도로 꽤 길었고 사실 아직도 교합이 맞춰지지않은 부분이 있어 6개월 정도 더 교정을 해야했지만 일정이 맞지않아
교정과 선생님의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는 시기에 맞춰 수술날짜를 정했습니다!
실장님께서 준비물을 잘정리해서 보내주셔서 따로 알아볼필요없이 보내주신것만 딱 준비해갔습니다
병실안에 가습기, 방석, 목베개 등 거의 다 준비되어있어서 실장님이 보내주신대로만 챙겨도 충분합니다

수술당일 (2/26) ~ 7일차
- 우선 9시 30분까지 내원해서 10시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부모님이 수술 cctv 를4시간이라는 긴시간동안 봐주셨고 한달전부터 실장님이 권해주신대로 꾸준히 영양제를 챙겨먹은 결과  출혈이 별로 없었다는 소식과 함께 무사히 수술이 끝났습니다
부모님 말로는 잘깨어나지 못했다는데 저는 그런 기억은 없고 병실에서 밀려오는 통증과 숨쉬기 힘든 불편감과 함께 눈을 뜬 기억만 있습니다 ㅎ
아프다는 후기는 있지만 다들 숨쉬기 힘든게 더 크다 불편감이 크다 이런얘기만 있었어서 만만하게 봤었는지 생각보다 더더더더 너어무 아팠고 원장님도 생각보다 아프면 그만큼 마음의 준비를 안하고 오신거라고 농담식으로 말씀하시길래 내 후기에는 어떻게 아픈지 자세하게 써야지 다짐했습니다
턱뼈를 깍아낸 수술이기때문에 수술부위가 정말 아픕니다
(제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잔병치레가 많은편이라 더 통증이 심했을순 있습니다)
얼굴 전체를 누가 후드려 팬것마냥 욱씬거리면서 뻐근하게 아프고 평소에 편두통이 있던편이라그런가 편두통이 정말 심하게 와서 작은 불빛에도 머리가  아파 웬만하면 어둡게 생활 했습니다.
가래가 끓어 목으로 숨쉬기도 힘들고 코는 막혔기때문에 코로도 당연히 숨을 못쉬고 코피도 나고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3일동안 시달린 통증을 정리하자면

1. 누가 얼굴 전체를 후드려 팬것 같은 얼굴통증
2. 숨을 제대로 못쉬어서 당장 죽을 것 같은 답답함
3. 가래때문에 한층 더 거슬리고 답답함
4. 얼굴통증으로 밀려오는 두통과 안압이 올라가 눈알이 튀어나올것 같은 눈알 통증
5. 얼굴을 살짝 돌려도 어지러움
6. 일주일차까지는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러움
7. 첫날엔 마취깨야해서 졸리고 아파도 못자는 괴로움
8. 막상 잘 수 있어도 통증으로 잠을 못잠 1시간마다 깨는 괴로움
9. 통증으로 하루가 한달같음을 느낄 수 있음(시간 정말 안갑니다)
10. 통증으로 심심할까봐 챙겨간 아이패드 노트북 책 거의 못봄
((그냥 아무생각없이 영상 시청할 수 있는 아이패드나 노트북정도는 추천합니다
책을 절대 못봐요))
11. 꼬리뼈 작살날것 같은 통증
12. 허리랑 목이 정말 너무너무 아픕니다
(앉아서 자야하기때문에 허리랑 목 꼬리뼈 작살납니다)

더있었던 것 같은데 요정도까지만 적겠습니다
부정교합으로 양악까지 생각하실정도면 통증보다는 평생 받았던 스트레스가 더 커서 무조건 수술하시겠지만 꼭 마음 단단히 먹고가서 잘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자세하게 썼습니다
다른 후기글에 결국은 시간이 약이라던데 시간이 정말 안가서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딱 정답입니다
퇴원하고 일주일차까지는 집에서도 비슷한 통증들을 시달리는데 통증의 정도만 조금씩 달라지고 점점 코가 뚤리면서 숨을 조금씩 쉴 수 있는 정도가 됩니다

그동안 받아왔던 스트레스들에 비하면 이까짓 고통 잘이겨낼 수 있다라거나 이것만 버티면 이제 그간 받아온 콤플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들을 가진다면 버틸만한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차까진 아직 붓기가 빵빵한 상태이지만 전에 뾰족해서 날카롭던 인상을 생각하면
부은 얼굴도 나름 귀엽게 보입니다 ㅎ
 
그리고 밤에 당직 서시는 간호사선생님들이 관리해주신는데 마지막날 밤에 계시던 간호사선생님이 정말 너무 친절하시고  꼼꼼히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단발머리 간호사 선생님이셨는데 밤새면서 간호하시는거라 힘드실텐데도 친절하고 꼼꼼하게 잘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렸어요

꿀팁은 밤에 잠이 안올때는 앞쪽 로비에 아무도 없어서 쇼파에서 티비 볼 수 있습니다!
원장님도 자주 오셔서 상태 봐주셨는데 퇴근전에도 한번 오시더니 밖에서 티비 봐도 된다고 하셔서 잠안올때 잠깐씩 나가서  앉아있었어요 ㅎ
티비에 넷플이랑 디즈니인가 된다고 하니 나가서 보시는 것도 추천입니다!
아프니까 조금이라도 챙겨주시면 너무 감사했는데  로비에 있을때 춥지않으시냐고 티비봐도 된다고 챙겨주신  간호사선생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일주일차 요약 - 엄청 아프고 힘들다 그래도 수술한 얼굴 나름 귀엽고 원장님 무뚝뚝해보여도 나름 농담 잘하시고 자주 봐주러 오심
ps. 가장 유용했던 아이템 가습기, 다이소 소스통 !


7일차 ~ 17일차 (3/5~13)

일주일차때 이제 병원에 다시 가서 소독겸 검사, 구렛나루 실밥제거 받고 붓기를 위해 레이저 치료 받습니다
소독할때 큰 통증은 없지만 따갑고 참을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은 있습니다
윤관 3종도 같이 했어서 구렛나루에 실밥이 있어 씻지못한 상태로  구리구리하게 가서 좀 죄송했어요 ㅎ
전 괜찮다고 했는데 원장님꼐서 단호하게 안괜찮아보인다고 하셨는데 꼬질꼬질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ㅎ
물론 이도 못닦기에 입냄새도 납니다
원장님 조금 극한직업이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담이지만 소독해주시면서 나눈 원장님과의 대화가 꽤나 웃겼어요

원장님: 양치못해서 찝찝하죠?
나: 냄새나요
원장님: 맞아요 저한테도 나요
나: 제성해여
원장님: 뭘 죄송해요 괜찮아요 매일 맡는건데요

원장님 정말 극한직업이신것 같아요 그리고 꽤나 단호하십니다

여튼
양악은 정말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딱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통증이 줍니다 안아픈건 아니지만
1. 간헐적으로 오는 얼굴통증
2. 묘하게 얼얼하고 신경이 꿈툴거리는 불편한 얼굴느낌
3. 이갈이 하는것처럼 이가 근질근질하고 얼굴이 근질근질함
4. 살만하니까 밀려오는 식탐
5. 산책할 기운은 없고 반만 누워있으니 허리, 등, 목 , 엉덩이 통증

 그래도 일주일차때에 비하면 정말 살맛나요
이제부터는 양악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더커집니다
일주일만 잘버티시면 그다음부터는 버티는 난이도가 낮아져요
물론 한달까진 고생해야 하니까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붓기는 일주일차가 최고조고 그다음부터는 조금씩 줄어들어요
근데 후기를 정말 많이 찾아보고 경험도 해본결과 사람마다 수술방법도 다르고 체질도 다르기 때문에 붓기빠지는 속도나 통증의 정도는 다 달라서 일주일차 이후로는 천차만별인것 같아요
저는 많이 부은 편은 아니였지만  붓기가 좀 더디게 빠지는 편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후기를 많이 찾아보신분이라면 스스로 붓기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향이 큰것 같아요
제가 그럽니다
붓기가 더디게 빠지다보니까 어?! 이사람은 이때 이만큼 붓기빠졌는데 난 왜 안빠지지 이러면서 엄청 우울해지거든요
안그래도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기운없어서 힘든데ㅡ우울까지하면 더 힘드니까 다른 후기들 신경쓰지마시고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냥 산책 많이 하시고 온열팩 자주하시고 존버하세요
저도 이제 막 3주차에 접어들었기때문에존버중입니다!

양악해서 힘든점도 많았지만 좋은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면
존버 잘됩니다
1. 모든일에 감사하게 됩니다
-죽다 살아나서 그런가 사소한거에 감사하게 됩니다
2. 어금니끼리 맞는거
( 아직은 자리잡기전이라 완벽한건 아니지만 전에 느낄 수 없는
어금니 교합에 신기하고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3. 깔끔해진 얼굴선
4. 상대적으로 높아보이는 콧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
- 턱이 들어가면서 평평해보이던 얼굴이 입체적으로 되면서 콧대가 조금 높아보임
5. 얼굴이 엄청 작아짐
- 다들 제일 놀라는게 작아진 얼굴과 얼굴이 작아지면서 이목구비가 더 커보임

아직은 17일차이기때문에 이정도이지 시간이 지나면 통증과 힘든 기억은 없어지고
좋은점들이 훨씬 많아질거라고 확신합니다
 
7일차 ~ 17일차 요약
- 통증이 점차 줄고 붓기가 조금씩 빠지면서 살만해짐 붓기로 인해
조금씩 멘탈을 잡아야하는 시기이기에 마음가짐이 중요

ps. 붓기레이저치료 효과 굿 집이 가깝다면 무료 서비스니까 매일 병원가서 레이저 받으시길
1 1
Translating
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
경과일
18 일
비용
12 만원
병원정보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이석재

1,559,070
1,03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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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찐병원어디야 2024-03-14 (목) 13:25 8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olchulafter/16602
쿠쿠추쿠 2024-03-14 (목) 15:04 8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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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84 2024-03-15 (금) 02:21 8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olchulafter/16610
J183 2024-03-15 (금) 10:52 8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olchulafter/16613
프리텐더 2024-03-15 (금) 13:55 8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olchulafter/16622
ㅁ비미캌 2024-03-18 (월) 16:06 8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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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저린앙 2024-03-19 (화) 23:52 8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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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붕이 2024-03-23 (토) 19:02 8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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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구으이 2024-03-28 (목) 21:57 7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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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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