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원은 수술전에 리포트 만들어서 분석하고 어떻게 자르고 어떻게 붙이고 할지 다 해서 한다 그래서
뭔가 믿음이 가서 선택하게 됐음
수술하고 나서 뼈사진 봤을때는 진짜 충격이었음 ...
내 예전 얼굴은 크고 각지고 양쪽이 다 안맞아서 엉망이었는데
수술 후에 뼈는 진짜 뼈사진인데도 모양이 너무 이뻐보였음
근데 이게 수술하고 입에 무슨 틀같은거 물고 고무줄로 묶고 지내야하는데
이게 아마 상악 하악 위치 고정시키려고 그러는거 같음
아무튼 그 틀이 한쪽이 얇고 한쪽이 두껍고 그랬었는데
처음엔 그게 입에 잘 맞았는데 시간 지나서 그거 빼고 나니까
한 1~2주만에 그 틀이 안맞을 정도로 움직였더라고
그리고 그거 물면서 힘주면 안되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힘이 들어가고 그랬었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뭔가 한쪽으로 입꼬리가 올라간 느낌도 들고..
그리고 문제가 광대가 사이드를 깎으니까 귀쪽에 뼈 시작하는 부분이 툭 튀어나와서 너무 거슬림...
미용할때도 구레나룻 쪽 치거나 빗질하다가도 그 튀어나온 뼈에 툭툭 걸리고 그래서 수술 티도 나는거 같고 그럼
지금은 좀 붓기도 가라앉고 하면서 예전만큼 너무 튀어나오고 걸리는 느낌은 아니긴 한데 여전히 신경쓰임
사실 광대뼈 수술 자체가 얼굴 폭을 줄이는게 아니라 광대뼈를 깎는거라
얼굴 폭 자체가 큰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거 같음
아무튼 1개월 2개월 붓기 쭉쭉 빠지면서 인상이 달라졌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살다살다 처음으로 얼굴이 작다 이런 얘기도 듣고
옛날엔 사진 찍으면 진짜 못봐줄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은 정도
지금은 뭐 어디 아프고 그런건 전혀 없고 먹는거 전혀 불편하지 않고
하품도 진짜 입 쩍벌어지게 하고 그럼
그리고 수술 티나는건 매년, 길어도 2년이면 보던 친척들도 알거 같은데 말을 안하는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두분 빼고는 못알아보심.. 3~4년만에 본 중고등학교 친구도 살빠졌다고만하고
분명 내가 봤을땐 엄청 변하긴 했는데 뼈 잘려나간 부분이 엄청난데 못알아보는게 신기함
근데 진짜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고
수술하고 붓기 때문에 얼굴살이 울퉁불퉁하니까
리프팅하고 주사맞고 그런다고 또 2~300 씀..
거기에 코수술까지 하려고 준비중에 앞으로 피부과에 돈을 어떻게 쓸지, 눈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있는게 너무 무서움